신동빈 롯데 회장, 올 상반기 112억 수령…유통가 오너 보수는
신동빈 전년보다 9.42%↑…책임경영 등
CJ 이재현, 계열 3개사서 49억6800만원
[서울=뉴시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와 계열사 6곳에서 약 112억5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사진은 신 회장 모습. (사진=롯데지주 제공)
14일 재계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올 상반기 ▲롯데지주 45억3300만원 ▲롯데케미칼 19억1500만원 ▲롯데쇼핑 11억5000만원 ▲롯데칠성음료 10억7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또 ▲롯데호텔 10억6100만원 ▲롯데웰푸드 10억2500만원 ▲롯데물산 5억4500만원을 받았다. 합하면 112억5400만원 규모다.
지난해 상반기엔 롯데지주와 계열사 6곳에서의 상반기 급여는 약 102억8500만원이었다. 전년 대비 9.42% 증가한 꼴이다.
이는 신 회장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의 책임경영 측면과 지난해 롯데지주 성과급이 올해 초 집계된 데 따른 영향을 반영해 집계된 액수다.
CJ그룹에선 이재현 회장이 상반기 CJ와 CJ제일제당, CJ ENM에서 합계 49억6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보수와 동일하다.
세부적으로 이 회장은 ▲CJ 20억8700만원 ▲CJ제일제당 18억2000만원 ▲CJ ENM 10억6100만원을 각각 받아갔다.
이 회장의 외삼촌 손경식 회장은 CJ제일제당에서 17억7500만원, 이 회장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은 CJ ENM에서 10억3000만원으로 전년과 동일한 보수를 받았다.
신세계그룹에선 정용진 부회장이 이마트에서 상반기 보수로 17억8000만원을 받았다. 급여가 9억9100만원, 상여가 7억8900만원이다.
[서울=뉴시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상반기 CJ와 CJ제일제당, CJ ENM에서 합계 49억6800만원을 받았다. 사진은 이 회장. (사진=CJ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은 신세계에서 상반기 17억7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급여 9억8700만원, 상여 7억8700만원이다.
정 부회장 어머니인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은 상반기 이마트와 신세계에서 23억3400만원을 받았다.
각각 이마트 14억7500만원, 신세계 8억5900만원이다. 이 회장 남편 정재은 신세계그룹 명예회장도 같은 액수의 보수를 두 회사에서 받았다.
현대백화점그룹에선 현대백화점에서 정지선 회장이 17억2100만원을, 현대홈쇼핑에서 정교선 대표이사가 6억원을 각각 받았다.
이외 편의점 업계 양대 리더인 허연수 GS리테일 부회장과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상반기 보수로 각각 12억9400만원, 5억60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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