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부산여성NGO연합회, ‘여성가족 친화마을 조성’ 토론회

등록 2023.08.22 17:17:0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부산=뉴시스] 백재현 기자 = 부산여성NGO연합회가 22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여성가족 친화마을 조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3.08.22. itbrian@newsis.com

[부산=뉴시스] 백재현 기자 = 부산여성NGO연합회가 22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여성가족 친화마을 조성'을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3.08.22.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백재현 기자 = 부산여성NGO연합회는 22일 오후 부산상공회의소에서 ‘여성가족 친화마을 조성’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영숙 부산여성NGO연합회 상임대표, 송숙희 부산시 여성특별보좌관, 김기재 영도구청장, 오경은 부산여성가족과 평생교육진흥원장과 여성단체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에는 김 상임대표와 김해창 경성대 환경공학과 교수, 최선경 신라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문영미 부산시의원, 한주연 광주여성가족재단, 안미수 전 사하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등이 참여했다.

김 상임대표는 “부산시의 여성가족친화마을 지정 현황이 서울에 비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관련 조례가 있는 구도 영도구가 유일하다”면서 관심을 촉구했다.

이어 광주시의 여성가족친화마을에 대해 사례 위주로 소개를 한 한주연씨는 “여성친화마을 사업의 방향성과 지속성을 위해서는 전문가의 코칭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커뮤니티센터의 작은 도서관을 통해 아이들에게 간식 제공과 방학 중에는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등의 방과후 돌봄프로그램을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는 ‘첨단제일풍경채아파트’의 사례를 소개했다.

2011년부터 여성친화마을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온 광주시는 시와 구는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를 구성하고 예산을 지원하며, 의회는 관련 조례 재정과 예산을 협력하고, 민간에서는 시민참여단을 조성하는 등 추진체계의 역할 분담을 잘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성가족친화마을 만들기-기후위기 대응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김해창 교수는 “여성가족친화마을이 친환경 녹색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것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최선경 교수는 “여성가족친화마을은 외관의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현실형 서비스와 프로그램개발, 네트워킹이라는 점에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영미 의원은 “지속가능한 부산시를 위해 성평등 추진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의 가치실현을 위해 여성친화적 정책추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안수미 전 관장은 “2022년 부산의 여성 고용률은 48.6%로 전국의 52.9%에 비해 낮지만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맞벌이 부부 비율이 높거나 아동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에 초등돌봄서비스의 사각 시간인 오후 5시 이후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거나, 노인인구가 많은 지역에 장기요양보험제도의 요양보호사 또는 사회복지사 업무영역의 사각지대를 발굴해 돌보미 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일자리 창출과 지역 돌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