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옥정산닭·화탄매운탕 등 8곳 '대물림식당' 인증
최영일 군수 "한 분야에서 수십 년 한다는 것 장인정신 없이 불가능"
23일 열린 순창군의 '대물림식당 인증서 수여식' 최영일 군수(앞 왼쪽 여섯번째)와 식당 대표 및 가족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전날 최영일 군수를 포함한 8개 음식업소 대표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물림식당 인증서 수여식'이 열렸다고 24일 밝혔다.
대물림식당 선정은 순창에도 다양한 음식문화가 뿌리 깊게 내려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자 이를 알리고자 올해 처음 시행됐다.
군은 지난 4월 대물림음식업소 모집을 시작으로 1차 서류, 맛, 대물림 등 분야에 대한 현장심사 및 인터뷰에 이어 순창의 음식문화 활성화를 위해 구성된 순창음식관광산업지역협의체의 2차례 심의과정을 거쳐 대상 업소를 선정했다.
대물린식당 인증업소는 ▲옥정산닭(35년·2대·엄나무 백숙) ▲창림동 두부마을(70년·3대·순두부) ▲새집식당(69년·3대·한정식) ▲가마솥(32년·2대·곰탕) ▲함양식당(44년·2대·백반) ▲화탄매운탕(42년·2대·민물매운탕) ▲민속집(68년·3대·한정식) ▲복두꺼비(74년·3대·홍어탕) 등 8개 업소다.
군은 대물림식당에 인증표시판을 부착하고 홈페이지, 블로그, 순창 맛집 책자 수록 등을 통한 홍보와 지원을 병행, 이들 식당을 대내외적으로 열려나갈 방침이다.
최영일 군수는 "한 분야에서 수십 년을 한다는 것은 장인정신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식당 규모를 떠나 그동안 지역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았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대를 이어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순창군의 대물림식당은 20년 이상 순창군에서 운영 중인 음식점으로 향토성 있는 음식을 취급하는 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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