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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차관, 고등어 급식 먹고 "'오염수' 안전 걱정 말길"

등록 2023.08.30 14:28:28수정 2023.08.30 15:4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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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충남 부여군 백제초 찾아 직접 급식 먹어

일본 오염수 관련 "일본산 수산물 안 써" 강조

[세종=뉴시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왼쪽)이 30일 낮 충남 부여군 백제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으로 나온 자반고등어구이를 먹고 있다. 이날 급식에 사용된 고등어는 국내산으로 전해졌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8.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장상윤 교육부 차관(왼쪽)이 30일 낮 충남 부여군 백제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으로 나온 자반고등어구이를 먹고 있다. 이날 급식에 사용된 고등어는 국내산으로 전해졌다. (사진=교육부 제공). 2023.08.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30일 수산물이 나온 초등학교 급식을 직접 먹은 뒤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관련 우려하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장 차관은 이날 낮 12시께 충남 부여군 백제초등학교를 찾아 학생, 교직원들과 점심 급식을 들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식단에는 국내산 고등어로 만든 자반고등어구이, 국내산 김 구이 등이 나왔다.

장 차관은 "급식이 너무 맛있다. 고맙다"며 "지난주부터 시작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학교급식 안전성을 우려하는 학부모들이 일부 있어 직접 현장 실태를 살펴보기 위해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급식은 국내산 우수 식재료를 우선 사용하고 학부모 참여하에 이뤄지고 있다"며 "품질과 영양 측면에서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교육부가 지난 2021년부터 올해 5월까지 최근 3년간 초·중·고·특수학교 1만1843곳을 대상으로 '학교급식 수산물 사용현황 전수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일본산은 단 한 곳에서도 쓰지 않고 있었다.

학교 급식 식단은 여건을 고려해 학교에서 정하며, 급식에 쓰이는 식재료 원산지는 학부모가 참여하는 교내 자치기구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장 차관은 "정부는 수산물 관리를 위해 해역부터 생산-유통단계까지 이중·삼중으로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며 "안전이 확인된 식재료만 학교급식에서 제공하는 상황으로 안심해도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학교급식 안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관계부처,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철저히 확인하겠다"며 "학부모에게도 정확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 불안감이 없도록 소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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