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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도 폭우피해..난민 수용소 900여명 잘 곳 잃어 -IOM

등록 2023.09.19 06:43:23수정 2023.09.19 0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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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난민기구 "올해 시설입소 난민 2만5866명"

극한기후로 기반시설 파괴..식량· 인프라 위기도

[유엔본부=AP/뉴시스] 9월18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예멘 회의에서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라샤드 알-알리미 예멘 대통령위원회 위원장 일행과 만나서 함께 회의를 하고 있다. 2023.09.19.

[유엔본부=AP/뉴시스] 9월18일(현지시간)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예멘 회의에서 앤터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라샤드 알-알리미 예멘 대통령위원회 위원장 일행과 만나서 함께 회의를 하고 있다. 2023.09.1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예멘의 서부 호데이다 주에서도 지난 주 폭우가 심하게 내려 국내 피난민 900 여명의 수용시설이 파괴되었다고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가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OM은 X의 전용 계정에 올린 발표문에서 이들 난민들 135가구에 최근 긴급 구호품을 보냈고 다른 125가구는 파손된 숙소의 복구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AP, 신화통신 등이 보도한 IOM 통계에 따르면 2023년 1월1일부터 9월16일까지 재해로 인해 집을 버리고 그런 시설에 입소한 사람들은 총 2만5866명, 4311가구에 달한다.

유엔은 최근 기후변화와 관련된 자연 재해로 인해 가뜩이나 내전으로 악화될 대로 악화된 예멘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의 극한 기후 때문에 예멘의 취약한 기반 시설이 파괴되었고 식량과 기초 생필품 공급도 위기에 처해 있다고 IOM은 설명했다.

예멘은 2014년 후티 반군이 북부 여러 주를 점령하고 수도 사나에서 예멘 정부를 축출한 뒤로 지금까지 내전이 계속되고 있다.

내전으로 인한 사망자는 수 만명에 달하고 집을 잃은 피난민도 400만 명이 발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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