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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에 예약·주차되는 맛집 찾아줘"…네이버 초록창 AI가 한큐에

등록 2023.12.01 08:35:07수정 2023.12.01 08: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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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큐:' 적용

복잡하고 긴 대화형 질의도 검색 결과 상단에서 큐:가 답변

PC버전 제공 중…내년에는 모바일로 확대

네이버는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큐 적용 예시.(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네이버는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큐 적용 예시.(사진=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네이버가 통합검색에 복잡하고 긴 질의를 대화하듯 입력해도 AI가 원하는 결과를 한번에 답변해주는 생성형 AI 검색 '큐:'를 적용했다.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를 바짝 추격 중인 구글에 대응하기 위한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이버는 지난달 30일부터 네이버 통합검색에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 ‘큐(CUE):’를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큐:는 네이버가 지난 9월부터 시범 운영중인 생성형 AI 검색 서비스로, 쇼핑과 로컬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연계로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지식베이스 등을 통해 구축한 정보로 고품질의 최신 답변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사람처럼 검색’하는 과정을 통해, 큐: 스스로 질문의 의도와 맥락을 고려해 사용자가 여러 번 검색하며 얻어야 했던 정보를 한번에 찾아준다는 설명이다.

큐:는 네이버 검색을 더욱 정확하면서 빠르고 유용하게 만들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네이버 측은 "기존 검색에서는 사용자가 정보를 찾기 위해 검색어를 선정하고 검색된 문서들을 확인하고 검색어를 수정하는 과정을 반복해야 했다면, 이제는 검색창에서 사람에게 말하듯이 자연스럽게 입력해도 만족할 만한 검색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합검색에 적용된 큐: 는 사용자가 입력하는 질의의 유형에 따라 유동적으로 노출된다. 주로 구체적인 의도를 가진 긴 대화형 질의에는 검색 결과 상단에서 큐: 답변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해줘’, ‘~알려줘’, ‘~추천해줘’, ‘~뭐야?’ 등 추천이나 제안이 필요한 질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장소와 특성을 포함해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구체적인 맥락을 포함해 질의할 경우 효과적으로 답한다.

예를 들어, ‘크리스마스에 예약 가능하고 주차되는 성수동 맛집 찾아줘’ 라는 질의에 기존 검색에서는 각각의 정보를 하나씩 확인해야 했다면, 큐:가 통합된 네이버 검색에서는 사용자가 원하는 조건에 부합하는 장소를 네이버 플레이스 정보와 예약 시스템을 연동해 검색 결과 상단에서 한번에 찾을 수 있다. 별도의 추가 검색 없이 행동까지 연결되도록 편의를 높인 것.

큐:는 정보 검색에서도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서울 축제 알려줘'라는 질의에 웹 상에 있는 정보들을 가져와 답변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베이스와 연동된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 예정인 축제 관련 정보를 기반으로 답변한다.

이 밖에도 자동완성 서비스 하단에 제공되는 큐: 추천 질의와, 사용자가 큐: 답변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 옵션이 있다. 사용자가 검색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AI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큐: 베타 서비스 사용자는 별도 서비스 페이지 방문 없이 통합검색에서 바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PC 버전에서 제공 중이며, 내년에는 모바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 CIC 대표는 “큐:가 검색에 적용됨으로써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에 더 쉽고 빠르게 도달 할 수 있게 됐다”며 “네이버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두 가진 전세계 유일무이한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 기술의 장점을 더해 한층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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