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아세안 국가 여대생 초청…창업가 양성 교육

아태여성정보통신원, 협력대학 우수 학생 워크숍

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아세안 4개국 여대생 교육

'숙명 유니트윈 심화 워크숍 및 해커톤'에 참가한 한 학생이 디지털 창업 및 리더십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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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영 인턴 기자 = 숙명여자대학교가 아세안 협력대학 5곳의 여학생 55명을 초청해 창업가 양성 교육을 진행했다고 11일 전했다.

유네스코 석좌 수행기관인 숙명여대 아태여성정보통신원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숙명 유니트윈 심화 워크숍 및 해커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유네스코 유니트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올 한해 실시한 디지털 및 리더십 현지 교육과 디지털 창업 온라인 교육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학생들을 직접 숙명여대로 초청했다. 협력대학인 라오스 수파누봉대, 라오스 국립대, 베트남 퀴논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 학생 55명이 참여했다.

일주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스타트업 대표, UI/UX 디자이너,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현직 전문가가 디지털 창업과 웹 개발 캡스톤에 관해 교육했다.

사회적 기업 (주)러플 이희은 대표는 '따뜻한 리더십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여성 리더'를 주제로 자신의 창업 경험을 공유했다. 이대표는 "비즈니스 모델을 기획할 때, 변화가 필요한 사회적 문제에 초점을 두고 수익창출 그 이상의 가치를 추구하라"며 "유니트윈 프로그램과 같이 다양한 교육 기회에 참여해 스스로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서울 용산구 숙명여대에서 열린 '숙명 유니트윈 심화 워크숍 및 해커톤' 폐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숙명여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교육은 창업·리더십 분야와 디지털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창업·리더십 부문에서는 창업 비즈니스 모델 구축부터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UI·UX 디자인과 피그마를 실습했다. 디지털 부문에서는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을 통한 웹페이지 개발에 대한 심화 학습을 실시했다.

참가 학생들은 '글로벌 이슈 대응과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주제로 창업 비즈니스 모델과 웹페이지를 만들어 발표했다.

한편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은 고등교육 기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세계 대학 간 지식 공유와 협력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숙명여대는 2016년부터 디지털 및 리더십 교육을 통한 여성 역량 강화를 주제로 9개국 18개 대학과 함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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