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환경부 "올해 녹색산업 수주·수출, 20조4966억원 달성"

등록 2023.12.21 13: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환경부 녹색산업 협의체 실적 집계 결과

진행 사업 포함, 연말 21조5662억원 예상

[서울=뉴시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5월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국내 녹색산업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2023.05.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지난 5월1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한 국내 녹색산업 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환경부 제공) 2023.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올해 1월1일부터 12월21일까지 달성한 '녹색산업 협의체(얼라이언스)' 수주·수출 실적 집계 결과, 20조4966억원의 효과를 창출했다고 21일 밝혔다.

녹색산업 협의체는 민관 협력으로 우수한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1월19일 녹색산업계, 수출금융기관, 정부 등이 참여해 출범했다.

협의체를 통한 주요 수주 및 투자사업 성과를 보면 ▲우즈베키스탄 매립가스 발전 ▲솔로몬 수력발전 ▲오만 그린수소 생산사업 ▲아랍에미리트 해수 담수화 등 15개 사업에서 15조7725억원의 효과를 거뒀다.

구매계약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녹색제품 수출의 경우 기후대응, 청정대기, 스마트 물, 자원순환, 녹색 융합복합, 기타 등 6개 분야 516개 기업에서 4조7241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12월 말까지 수주를 추진 중인 사업과 실적에 반영되지 못한 12월 녹색제품 수출실적을 반영하면 2023년도 녹색산업 수주·수출 전체 실적은 최대 21조5662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는 2023년도 핵심 업무보고에서 녹색산업 해외 진출 목표를 '올해 20조원, 윤석열 정부 임기 내 100조원 수주·수출 효과 창출'로 설정한 바 있다.

이에 녹색산업 협의체에 참가하는 기업과 98회 일대일 전략회의를 개최해 사업별 맞춤형 협력 방안을 마련하고, 17개국 현지에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25회 파견했다.

또한 현지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국 해당 부처 및 기관과 총 82회의 양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사업발굴, 협상, 수주 및 사후관리의 녹색 해외사업 전 과정을 함께했다.

"행정 절차가 지연되거나 사업을 하기로 했다가 갑자기 안 한다고 하는 등 여러 애로사항이 있는데, 기업들이 (현지) 정부와 대정부 협상을 하는 게 쉽지가 않다"며 "환경부가 이런 부분에서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도 지원 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녹색산업 협의체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날 성과보고회에 참여한 기업에서는 성과 및 사례에 대해 공유하고 ▲수주지원단 지속 파견 ▲재정지원 확대 ▲국가간 탄소배출권 상호 인정 확대 ▲해외 녹색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확대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김길영 삼성물산 건설부문 수소·에너지 협력 그룹장, 박진화 코오롱글로벌 해외영업팀장, 서용필 두산에너빌리티 방콕지점장, 권태영 그린텍아이엔씨 해외영업팀장 등 녹샌산업 해외진출 유공자에 대한 장관 표창을 수여한다.

환경부는 내년에도 일대일 전략회의를 지속 운영해 현지 어려움을 해소하는 한편, 수주지원단 파견 외에도 녹색산업 수출 펀드 신규 조성을 통한 재정지원 확대, 탄소배출권 협약체결 확대, 제도개선 등을 지속 추진해 세계 녹색시장에서 우리나라 녹색기술의 인지도를 높여 갈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국내기업이 세계 녹색시장에 과감히 도전하고 전 세계 녹색 전환 주도권을 견인해 나갈 뿐만 아니라, 각국의 환경 난제를 해결해 나감으로써 국제 사회에 기여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