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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민방위대피소 현장 점검…"식수·비상용품 비치"

등록 2024.01.03 16:4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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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일어나지 않은 것을 평화로 오인하면 안 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 아파트 102동 지하주차장 내 민방위 대피소를 방문해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 2024.01.0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래미안프리미어팰리스 아파트 102동 지하주차장 내 민방위 대피소를 방문해 김경호 광진구청장과 함께 살펴보고 있다. 2024.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광진구 소재 아파트 지하주차장 및 7호선 건대입구역 민방위대피소를 찾아 시설물을 점검했다.

현재 서울시 내 민방위대피소는 약 3000개소로 자치구 평균 120개소가 마련돼 있다. 대피소 내에는 응급처치함, 손전등 등 10여개 품목의 비상용품과 병물 아리수 등이 비치된 상태다.

이번 점검은 실제 비상상황 발생 시 시민들이 찾는 대피소가 상시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시설 관리현황, 비상용품 등을 확인하고자 마련됐다. 오 시장을 비롯해 김경호 광진구청장, 김명오 서울시 비상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먼저 광진구 소재 아파트를 찾아 김 구청장으로부터 대피소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후, 발광기능을 더해 시인성을 높인 야광 표지판과 병물아리수 등의 관리현황을 점검했다.

오 시장은 유사시 시민들이 비상용품을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비상대비 물자와 병물아리수를 규정대로 잘 관리해줄 것을 자치구에 당부했다.

이어 7호선 건대입구역으로 이동해 현황 브리핑을 받고 라디오, 조명등, 건전지, 확성기, 신호봉, 구급함 등으로 구성된 대피소 내 비상용품함 내용물을 살폈다.

오 시장은 "최근에 북한에서 전해오는 메시지가 심상치 않다 보니 시민 여러분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준비를 차근차근해 올해 상반기 중에 모두 마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시 아파트 지하공간 및 지하철로 대피하셨을 때 사용할 수 있는 필요한 물품을 비치하겠다. 비상용품은 이달, 식수는 다음 달 말까지 비치가 마무리될 것"이라며 "추후에 부족한 수량도 파악해서 차츰차츰 보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우리 국민 대부분이 전쟁을 경험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상태를 평화로 오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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