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데뷔 전인데…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지역 주목할 야구인 선정
[샌프란시스코=AP/뉴시스] 이정후가 1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입단 기자회견을 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 쓰던 등번호 '51'이 새겨진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었다. 2023.12.16.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14일(한국시간) 올해 주목해야 할 야구인 15인을 선정하면서 이정후를 14번째로 꼽았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한국에서 '바람의 손자'로 알려진 자이언츠의 중견수가 어떤 모습을 보일지 아직 알 수 없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정후가 운동 능력이 뛰어나고, 활기찬 수비수라는 사실은 알고 있다. 또 공을 배트에 맞히는 기술이 뛰어난 전통적(old-school)인 의미의 좋은 타자"라고 소개했다.
이정후에 커다란 관심을 보여온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6억원)의 조건을 제시해 계약에 성공했다.
이 매체는 이정후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를 두 번째로 뽑으면서 "이미 이정후를 샌프란시스코로 보낸 보라스는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남은 대어 4명인 코디 벨린저, 맷 채프먼,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4시즌을 끝으로 오클랜드를 떠나 라스베이거스를 새 연고지로 삼는 애슬레틱스 구단의 팬들이 주목할 인물 중 첫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지난해 112패와 구단주의 자해 행위로 역사적인 재앙의 시즌을 보낸 오클랜드 팬들은 엄청난 정신력과 추진력을 보여줬다"며 "오클랜드 팬들은 올해 더 많은 시위를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이외에 샌프란시스코 야구 운영 부문 사장인 파르한 자이디, 새 사령탑 밥 멜빈 감독, 팀 에이스인 로건 웹,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으로 구단주 일원이 된 버스터 포지 등을 15인 중 하나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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