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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창당 선언…"포용적 중도개혁으로 거대 양당 타파"

등록 2024.01.16 15: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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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미래, 서울여성플라자서 창당 발기인대회 개최

"탈권위 민주주의 구현…좌우 넘어 두루 협력할 것"

이낙연, 인재위원장 맡아…창당준비위원장에 이석현·신정현 등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박수를치고 있다. 2024.01.1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을 추진중인 이낙연 전 대표가 16일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새로운미래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박수를치고 있다. 2024.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조성하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칭)가 16일 공식 창당을 선언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고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창당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새로운미래는 발기 취지문에서 "국익과 실용을 중심에 둔 포용적 중도개혁주의를 견지하겠다"며 "거대 양당의 과두정치를 타파하고 탈권위 민주정치를 구현하겠다. 좌우를 가르는 낡은 문법을 뛰어넘어 두루 협력하고 두루 지혜를 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선 "국민의 참정권을 보다 실효성 있게 보장하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제도의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겠다"며 "승자독식의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개편하고, 지역구 대비 비례제의 비중을 확대하고, 연동형 비례제를 채택해 민의에 충실한 정치 질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정당 운영과 관련해선 "윤리위원회를 독립적으로 운용하고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제왕적 당대표 권력을 분산하고,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독점하는 공직 추천 체계를 민주적으로 개선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형사법적 재판 과정에 있는 경우 고위 당직과 공직 추천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공천 심사에 높은 법적·도덕적 기준을 적용하겠다. 중대 범죄에 대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폐지하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선진 복지국가 건설 ▲중층적 '돌고래 외교' ▲양극화 경제를 극복하는 활력 경제 ▲K-문화강국 강화 ▲맞춤형 디딤돌 복지 ▲저출생·고령화 위기 대응 ▲기후 위기와 에너지 대전환 시대 대응 등 7가지 정책 방향도 제시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날 3만여명의 발기인 동의를 얻어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 당명은 가칭으로 사용하던 새로운미래를 확정했다.

이날 창당 발기인 대회를 시작으로 전국 시·도당 창당대회를 개최하고 다음달 초를 목표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주요 당직자도 선임했다. 공동창당준비위원장에는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 신정현 전 경기도의원, 서효영 변호사를 선출됐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인재위원장을 맡았다.

또한 미래비전위원회 위원장은 최운열 전 의원, 국민소통위원회 위원장은 신경민 전 의원, 대변인은 김효은 전 이낙연 대선경선캠프 대변인이 선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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