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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자리 좁아진 방송사…OTT로 생태계 확장"…중소PP, 현안 점검

등록 2024.01.22 09:39:17수정 2024.01.22 09: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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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P협회, 'PP 미디어 상생 간담회' 개최

"미디어 가치사슬 확장하는 쪽으로 재편"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내부적으로만 경쟁하던 기존의 미디어 밸류체인이 붕괴되고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가 초기엔 콘텐츠를 수급하는 플랫폼으로 진출했는데, 이제는 만드는 사업자로 나서면서 기존 방송사들의 설 자리가 좁아졌다."

22일 한국방송채널사용사업협회(한국PP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회원사 공동 발전 모색을 위해 개최한 'PP 미디어 상생 간담회'에서는 이같은 의견이 공유됐다. 한국 PP협회가 주최한 이번 간담회는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가 후원했다.

현장에서는 이창훈 SK브로드밴드 미디어전략본부 콘텐츠 담당이 발제자로 나서 한국 방송 및 미디어 산업에 관해 설명했다.

이 담당은 현업 실무진이 바라보는 미디어 산업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그는 "현시대의 미디어 기업들은 밸류체인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기존 방송사들의 강점인 콘텐츠 제작을 넷플릭스가 하면서 그들의 플랫폼 기능이 약해졌다. 반면 넷플릭스는 두 가지를 다 하니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쪽으로 재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일부 방송사들이 플랫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을 같이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승현 한국PP협회장은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방송 정책의 이해도를 높이고, 방송 환경 변화 및 신기술 동향 등 시대 변화를 숙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플랫폼과 PP 간의 방송산업 이해도 격차를 좁히는 소통을 통해 함께 상생하고 유료 방송 산업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한국PP협회는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관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방송 편성 제작에 대한 정책 지원과 콘텐츠 교류, 인재 육성 등 PP 발전과 시청자 권익 보호에 필요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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