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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광주·전남 대설…교통·낙상사고 잇따라(종합)

등록 2024.01.23 18:05:20수정 2024.01.23 18:2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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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15개 시군 대설 특보…적설 13.8㎝

폭설 교통·낙상 신고 광주 33건, 전남 29건 집계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광주 남구 한 공원에서 시민들이 눈길 속 발걸음을재촉하고 있다. 2024.01.23.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광주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광주 남구 한 공원에서 시민들이 눈길 속 발걸음을재촉하고 있다. 2024.01.23.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대설 특보가 내려진 광주·전남 지역에 눈이 13㎝쌓이면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랐다.

23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광주와 전남 장성에는 대설 경보가, 전남 14개 시군(나주·담양·화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에는 대설 주의보가 내려졌다.

같은 시간 누적 적설량은 광주 광산 13.8㎝, 장성 11.5㎝, 화순 이양 9.6㎝, 함평 월야 8.8㎝, 진도군 8.7㎝등이다.

광주·전남 지역에서는 이틀째 내린 폭설로 교통·낙상 사고가 이어졌다.

소방 당국은 대설 관련 사고를 광주 33건, 전남 29건으로 집계했다. 대부분 인명 피해는 경상 수준으로,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광주에서는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가 6건 잇따랐다.

이날 오후 3시 40분께 남구 이장동 한 터널에서도 눈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터널 구조물을 들이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1시 43분께 서구 덕흥동 한 도로에서도 주행 중이던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졌다.

전날 오후 7시 34분께 광산구 소촌동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시내버스 두 대가 부딪치면서 승객 등 3명이 경상을 입었다.

낙상 사고가 23건, 대형 고드름 제거는 4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7시 59분께 광주 북구 두암동에서 한 시민이 눈길에 미끄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북구 용전동 월출지하차도와 서구 화정동·광산구 월계동 상가에 생긴 대형 고드름도 제거됐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문흥고가가 출근길 정체 상황을 보이고 있다. 2024.01.23.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23일 오전 광주 북구 문흥동 문흥고가가 출근길 정체 상황을 보이고 있다. 2024.01.23. [email protected]


전남 지역 대설 관련 사고는 교통사고 20건, 낙상사고 5건, 차량 안전조치 2건, 고드름제거 2건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후 5시 12분께 전남 장성군 한 화물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운전자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오후 4시 49분께 무안군 몽탄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차량 3중 추돌 사고가 났다.

기상청은 오는 24일 오전 9시까지 광주와 전남 서부 지역에 5~10㎝눈이 내리고 많은 곳은 15㎝이상 까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전남 동부 지역도 1~5㎝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이 녹고 쌓이면서 길이 미끄럽다"며 "교통사고와 폭설로 인한 비닐하우스 등 시설 피해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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