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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카프카' 찬쉐 "교류는 사랑이자 투쟁"

등록 2024.02.07 11:08:56수정 2024.02.07 12: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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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격정세계. (사진=은행나무 제공) 2024.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격정세계. (사진=은행나무 제공) 2024.02.0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소헌 수습 기자 = '중국의 카프카'라고 불리는 중국의 여성 소설가 찬쉐가 2022년 발표한 장편소설 '격정세계'(은행나무)가 국내 출간됐다.

이 책은 아름다운 문학과 예술의 도시 '멍청'을 배경으로 사람들의 글쓰기와 읽기, 사랑의 격정을 그린다. 인물들은 글쓰기와 독서와 삶이 하나로 녹아든 공간인 '비둘기' 북클럽에서 암시와 은유로 가득 찬 매혹적인 경험을 나눈다.

저자는 북클럽 모임에서의 책과 감정, 몸에 관한 발언들을 통해 독자와 책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그려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소설 속 인물들에게 감정이입 하며 자신들만의 '격정세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권한다.

제11회 말레이시아 플라워 트래버스 월드 중국어 문학상을 받은 이 책은 난해하기로 유명한 전작들과 달리 저자가 쉽게 풀어냈다.

저자는 "교류는 사랑이자 투쟁을 의미한다. 인간관계와 대화, 소통을 중심으로 이 작품을 썼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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