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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의료계 집단행동에 "밥그릇 지키기란 비판 피할 수 없을 것"

등록 2024.02.16 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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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89.3% 찬성…히포크라테스 선서 되새겨달라"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반발해 단체행동을 논의했던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지난 13일 서울 한 대학병원 의과대학 앞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한편 대전협은 전날 밤 9시부터 이날 오전 1시께까지 온라인 임시 대의원총회를 가졌다. 대의원총회에선 파업 여부 등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2024.02.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정부의 의대증원 방침에 반발해 단체행동을 논의했던 전공의 단체인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가 대한의사협회(의협)에 이어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체제로 전환된 지난 13일 서울 한 대학병원 의과대학 앞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한편 대전협은 전날 밤 9시부터 이날 오전 1시께까지 온라인 임시 대의원총회를 가졌다. 대의원총회에선 파업 여부 등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2024.02.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국민의힘은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며 의료계가 집단행동에 돌입하는 상황에 대해 16일 "의사들이 환자의 건강과 생명 보호라는 제1 의무를 저버린다면, 국민 공감은커녕 '밥그릇 지키기'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추진하고, 수도권 대형 병원 다섯 곳의 전공의들이 전원 사직서를 제출해 20일부터 근무를 중단한다고 밝히며 ‘의료 공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2035년에는 의사 1만5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난 6일 현 의대 정원 3058명에서 2000명(65%)을 확대해 필수 의료인력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의대 정원 확대는 지역소멸과 고령화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지역 의료를 바로 세우고, 무너진 의료 시스템을 재건하기 위한 고심 끝에 마련된 불가피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어 "의사들은 국민의 89.3%가 의사 증원에 찬성하고 있고, 간호사 등 보건의료 영역에서도 의사들의 파업을 반대하는 지금의 여론에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며 "'나는 환자와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생각하겠노라'는 히포크라테스의 선서를 되새겨달라"고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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