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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실트론, 美 전기차 부품공장 투자에 7200억원 대출

등록 2024.02.23 15: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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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에너지부, SK실트론에 조건부 대출 승인

미국 내 SiC 웨이퍼 생산 확대 의도

[베이시티=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있는 SK실트론 CSS 공장을 방문해 탄화규소(SiC) 웨이퍼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한국 공장을 방문해 둘러본 후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2022.11.30.

[베이시티=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있는 SK실트론 CSS 공장을 방문해 탄화규소(SiC) 웨이퍼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국 내 한국 공장을 방문해 둘러본 후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 성과를 강조했다. 2022.11.30.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실트론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7200억원에 대한 조건부 대출 승인을 받았다.

미국 에너지부의 대출 프로그램 사무소(LPO)는 22일(현지시간) SK실트론CSS에 5억4400만 달러(약 7200억원)의 대출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에너지부의 조건부 대출은 'ATVM'이라는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제공되며 첨단 기술 차량, 부품 및 연비 개선을 위한 각종 재료 등의 제조를 지원한다.

SK실트론CSS는 SK실트론의 미국 자회사이며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필요한 '실리콘 카바이드(SiC·탄화규소)' 웨이퍼를 생산한다. 미국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2개의 공장이 있다.

미 에너지부는 SK실트론CSS가 미국 내에서 전기차용 SiC 웨이퍼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대출 승인을 했다. 최근 전기차 판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고품질 SiC 공급이 부족한 만큼 이를 보완하겠다는 의도다.

미 에너지부는 베이시티 시설이 글로벌 상위 5개 SiC 웨이퍼 제조 업체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또 현지에 200개의 고임금 일자리와 200개의 건설 일자리 창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전기차 판매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4배 이상 증가해 450만 대의 전기차가 운행 중이다. 전기차에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2배 이상의 반도체가 필요해 SiC에 대한 수요는 더 커질 전망이다.

미 에너지부 측은 "조건부 대출이 이뤄지기 전에 제조사는 특정 기술과 법률, 환경, 재정적 조건 등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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