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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공연 암표 처벌 강화·장애인 관람석 1% 확보 등 공약

등록 2024.02.26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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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화생활 지원 확대 등 약속

원주서 박정하·김완섭 후보 지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2.26.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로비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2.26. [email protected]

[서울·원주=뉴시스] 홍세희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이 26일 공연·스포츠 등 암표 거래 처벌을 강화하는 등 '함께 누리는 문화'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강원 원주의 한 카페에서 "동료시민 모두가 함께 문화를 누릴 수 있도록 공정하고 격차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우선 공연·스포츠 등 암표 거래를 공익을 해치는 중한 범죄로 처벌하기로 했다. 현행 20만원 벌금의 경범죄로 처벌하는 웃돈 거래를 과도한 폭리를 취하는 환경 변화에 맞춰 중한 범죄로 처벌하도록 제도 정비할 예정이다.

또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표를 구매하거나 판매하는 일체의 행위를 처벌하도록 법률를 개정한다.

아울러 티켓 판매자가 자체 암표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의무화하고, 민관이 협력해 암표 신고 사이트도 강화한다.

국민의힘은 미래 세대의 문화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문화예술패스'의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취약계층 유·청소년에게 '첫걸음 문화예술교육 이용권'을 지원하고, 초등학생 맞춤형 '첫걸음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장애인이 편리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시행령 개정을 통해 장애인 관람석을 영화관별이 아닌 상영관별로 1% 이상 확보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13일 "며칠 전 강원래씨가 가족과 함께 보러갔다가 극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가족들만 영화를 보게 한 일이 있었다"며 시행령 개정 뜻을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 외에도 ▲지역·세대별 수요 맞춤형 국민체육센터 확대 ▲만족도 높은 지역 문화·스포츠 시설과 프로그램 구축 ▲국립 문화예술 시설의 지역 분관 확대 ▲전국 문화 소외 지역에 ‘찾아가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제공 등을 공약했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공약을 발표한 뒤 원주 자유시장, 중앙시장을 방문해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박정하(원주갑), 김완섭(원주을) 후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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