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치매환자 말벗 해주는 AI 로봇 대여
다음달부터 10대 대여…식사·복약 시간 등 알림
[부산=뉴시스] 인공지능(AI) 돌봄 인형 '효돌'. (사진=부산 강서구청 제공) 2024.02.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권태완 기자 = 부산 강서구는 다음달부터 치매 어르신 스마트 돌봄 서비스로 인공지능(AI) 돌봄 인형 '효돌'을 대여한다고 27일 밝혔다.
효돌은 24시간 스마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반려 로봇으로 어르신들의 건강생활 관리와 치매 악화 방지, 우울증 예방 역할을 한다.
주요 기능으로는 기상과 식사, 복약 시간 등 알림 및 노래, 뇌 활동 놀이 등이 있다. 또 머리 쓰다듬기, 등 토닥이기, 손잡기 등의 터치로 상호 정서적 교감도 나눌 수 있다.
아울러 보호자는 모바일 앱이나 효돌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원격으로 어르신들의 활동 현황과 약 복용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강서구는 지역 내 거주 경증치매환자 또는 경도인지장애자를 대상으로 총 10명을 선발하며, 신청일로부터 1년간 효돌을 대여해준다. 신청은 전화 또는 강서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강서구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최근 노인 우울증과 치매, 고독사가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며 "AI 돌봄 인형 효돌이 독거노인 등 취약 어르신들의 돌봄 강화와 보호자 부담 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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