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윤재옥 "야당에 정책·클린·미래 3대 선거 합의 제안"
"민주, 국회를 이재명 방탄 도구로 전락시켜"
"반민생·방탄·입법 폭주·안보 저해 세력 심판"
"정책·클린·미래지향 선거 돼야…일하고 싶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지난 4년 내내 정쟁에 몰두하고 또다시 특검 발의로 정국을 혼란하게 하는 건 국민에 큰 죄를 짓는 일"이라며 정쟁을 지양하는 3대 선거 합의를 야당에 제안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선거를 국민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 3대 선거합의를 제안한다"며 야당을 향해 ▲정책선거 ▲클린선거 ▲미래지향 선거에 합의하자고 밝혔다.
그는 "총선이 끝날 때까지 일체의 정쟁을 지양하고 각자 공약에 집중하는 정책선거, 가짜뉴스와 여론·선거 공작을 선거판 밖으로 아내는 클린선거에 합의하자"며 "상대 비방에 몰두해 누가 더 못 하나의 경쟁보다 누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들 것인가를 경쟁하는 미래지향 선거에 합의하자"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21대 국회를 당 대표 사법리스크 방탄 도구로 전락시켰다"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이 상습적으로 정쟁을 유발하고 자기 집권 시기에 통과시키지 않았던 법안까지 강행 통과시키는 등, 온갖 입법 폭주를 거듭해 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은 상습적 정쟁만 일삼는 반민생 세력, 불법과 비리에 연루된 몰염치한 방탄 세력, 의회정치를 내팽개친 입법 폭주 세력, 대한민국 정체성을 위협하는 국가안보 저해 세력에 대한 4대 심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지난 수개월에 걸쳐 지속적인 혁신과 쇄신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다시 지지를 호소할 자격이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눈살을 찌푸리지 않을 깨끗하고 미래지향적인 선거를 하겠다. 국민의힘은 간절히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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