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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선배들 목숨바쳐 지킨 NLL 반드시 사수…적 도발시 초토화"

등록 2024.03.26 16: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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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 점검

천안함 피격사건 제14주기 맞아 46용사 위령탑 참배

[서울=뉴시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천안함 피격사건 제14주기를 맞아 26일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3.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천안함 피격사건 제14주기를 맞아 26일 백령도를 방문해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3.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신원식 국방부장관은 26일 오후, 백령도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해군·해병대 장병들을 격려했다.

신 장관은 천안함 피격사건 제14주기를 맞아 먼저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찾아 참배하고, 산화한 영웅들을 추모했다.

신 장관은 해병대 6여단에서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후 "백령도는 NLL 수호의 핵심 요충지이자 적의 목을 겨누는 비수와 같은 곳"이라며 "이곳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무적해병흑룡부대 장병들이 너무도 자랑스럽다"고 치하했다.

이어 "서북도서 증원훈련, 도서방어 종합훈련 등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확고한 대비태세 유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북한 도발에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강조했다.

신 장관은 "최근 김정은이 공수부대, 방사포부대, 전차부대 등의 훈련을 주관하면서 우리 대한민국에 대한 위협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북한은 이 지역에서 해안방어 순항미사일(CDCM), 해안포, 어뢰, 기뢰, 무인기, 상륙정 등 다양한 수단으로 기습도발할 가능이 높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적이 도발하면 지·해·공 합동전력을 통합운용해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 원칙으로 도발원점과 지휘·지원세력 등을 모조리 초토화시켜라"고 지시했다.

신 장관은 천안함 함장인 박연수 중령과 유선통화로 "북한은 북방한계선(NLL)을 ‘합법적 명분도 없는 유령선'이라고 주장하며 이를 지속적으로 무력화하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천안함 46영웅들과 고(故) 한주호 준위의 고귀한 희생과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선배 전우들이 목숨 바쳐 지켜온 서해와 NLL을 반드시 사수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천안함 함장은 “적이 도발하면 백배·천배 복수한다는 각오로 완전히 수장시켜서 천안함 영웅들의 원한을 되갚아주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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