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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방문 美의회 대표단 "대만에 지속적 지원" 약속

등록 2024.03.28 18:07:50수정 2024.03.28 19:3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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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총통 및 라이칭더 차기 총통 및 샤오메이친 차기 부총통과도 회담

지난 23일 대만에 4048억원 군사원조 및 中영향력 대응에 5396억 지출 승인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오른쪽)이 28일 타이베이에서 미 초당파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한 잭 버그먼 하원의원과 만나고 있다. 미 대표단은 이날 대만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2024.03.28.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오른쪽)이 28일 타이베이에서 미 초당파 의회 대표단을 이끌고 대만을 방문한 잭 버그먼 하원의원과 만나고 있다. 미 대표단은 이날 대만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2024.03.28.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대만을 방문 중인 미국의 초당파 의회 대표단은 28일 대만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약속했다. 미 의회는 지난 23일 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대만에 대한 3억 달러(약 4048억원)의 군사 원조를 승인했었다.

의회는 또 국방예산법의 일환으로 이 지역에서 중국 정부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4억 달러(5396억원)의 지출도 승인했다.

중국은 대만을 필요할 경우 무력으로 통제할 수 있다며 대만에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면서 매일 대만 인근에 군함과 전투기를 파견하고 있다.

미국도 대부분의 나라들처럼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있지만 대만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도록 미국 법으로 보장하고 있으며 대만에 대한 모든 위협을 "심각한 우려"로 간주하고 있다.

하원 정보 및 특별작전 소위의 잭 버그만 위원장(공화)이 이끄는 대표단은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의 회담에서 "전략적 관계가 이 지역의 미래 안보를 위한 핵심이라는 점을 동료들에게 계속 확신시킬 것"이라고 말하는 등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 지지를 확신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차이 총통은 바이든 행정부와 의회가 대만의 자위권 강화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며, "이번 지원이 대만과 미국 간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대표단은 27일 대만에 도착했고, 29일까지 머물 예정이다. 대표단은 5월20일 취임할 예정인 라이칭더(賴淸德) 차기 총통 당선인(현 부총통)과 주미 대만경제문화대표부 대표를 지낸 샤오메이친(蕭美琴) 부총통 당선인과도 회담했다.

중국은 중국과 수교한 나라가 대만과 공식 교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미 관리들의 대만 방문을 비난하고 있다. 2022년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당시)의 대만 방문 때 중국은 군함과 군용기를 대만 주변에 파견하고 군사통신 등 미국과의 일련의 교류를 동결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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