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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 "내수만으론 한계…해외사업 적극 육성"

등록 2024.03.29 09: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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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희 대표이사 부회장 "작년 어려운 환경 속에서 6% 성장"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매일유업은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매일유업은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 부회장이 내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외 사업을 적극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매일유업은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등의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상정된 안건은 모두 통과됐다.

김 대표는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해외 사업과 신사업 등을 통해 매출을 신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올해는  많은 경제 전문가들이 지금의 저성장 구조가 아주 느리게 회복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이러한 살얼음판 같은 환경 속에서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 방어가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일유업은 급격히 변화한 경영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수익성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며 "기존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이커머스·FS(푸드서비스)·특수 등 성장 채널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내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해외사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매일유업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실적과 관련해서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됐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유가공 카테고리 내에서 수익성 높은 브랜드 소화가 잘되는 우유, 상하목장 등에 역량을 계속 집중했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오트·아몬드·두유 등 식물성 음료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약 6%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일유업의 매출액은 1조782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7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722억원으로 전년대비 19.02% 늘었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매일유업은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매일유업은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한편 매일유업은 이날 정원재 전 우리카드 대표이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정관 변경을 통해 '건강기능식품의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과 '특수의료용도 식품 제조·판매 및 수출입업'을 신규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안건도 승인됐다.
 
이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매일유업은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매일유업은 29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제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었다.

매일유업의 주력 상품중 하나인 분유는 2012년까지만 해도 꾸준한 출생아수 유지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최근 10여년 간 경기침체, 결혼지연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으로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안정적으로 유지돼 왔던 시장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추세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기존에 매일홀딩스가 지분을 보유하고 대웅제약이 운영해왔던 엠디웰아이엔씨 사업을 올해부터 매일유업의 메디컬푸드사업부에서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와 관련 지난해 말 매일홀딩스와 영업 양수도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사 보수 한도를 종전과 같은 50억원으로 승인 하는 안건도 통과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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