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떠나는 그대 고마웠소" 화성시 벤자민 로 ASM CEO에 감사패

등록 2024.03.29 11:31: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정명근 시장 "글로벌 기업 ASM 이끈 리더십에 경의…화성 반도체 생태계 강화 협력 당부"

히쳄 엠사드 ASM 신임 CEO 내정자도 동행

[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사진 가운데)과 벤자민 로 ASM CEO(사진 왼쪽), 히쳄 엠사드 후임 ASM CEO 내정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2024.03.29.photo@newsis.com

[화성=뉴시스] 정명근 화성시장(사진 가운데)과 벤자민 로 ASM CEO(사진 왼쪽), 히쳄 엠사드 후임 ASM CEO 내정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화성시 제공)[email protected]


[화성=뉴시스] 문영호 기자 = 정명근 경기 화성시장이 29일 4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벤자민 로 ASM CEO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ASM은 네덜란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반도체 ALD(원자층증착) 장비 세계 1위 기업이다. 전 세계 16개 나라에 4500명 이상의 임직원이 있다. 2900여 개의 반도체 장비분야 특허를 가진 기업이다. 국내법인인 ASM 코리아는 870억원을 투자해 2019년 1월 동탄 첨단산업단지 내에 반도체 증착장비 연구·제조시설을 구축했다.

또 1350억원을 추가 투자해 ‘ASM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건립을 결정, 지난해 5월 기공식을 거쳐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 시설은 전세계에 걸쳐 포진한 ASM의 시설 가운데 유일하게 연구개발 기능과 제조시설이 결합돼 있다. 소재와 부품의 상당수를 경기도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생산할 예정으로, 시는 고용인원만도 200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한다.

벤자민 로 CEO의 이날 화성시 방문은 오는 5월 13일 예정된 CEO 교체를 앞두고 글로벌 지사 순회방문의 일환이다. 화성시와는 지속적인 협력 네트워크 확대와 강화 차원에서 방문한 것으로 히쳄 엠사드 신임 CEO 예정자도 동행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지난 4년간 세계적인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ASM을 이끌어 오신 벤자민 로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국제정세 불안 및 반도체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CEO 재임 중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화성시가 글로벌 반도체 핵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 증착장비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화성시 반도체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한 추가 투자와 다각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 ASM 코리아의 제2제조혁신센터 건립 프로젝트의 성공을 화성시와 100만 화성시민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벤자민 로 ASM CEO는 “ASM 코리아의‘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건립에 있어 신속한 인·허가 등 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하다. 이렇게 감사패를 받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후임 히쳄 엠사드 CEO 내정자는 “ASM 코리아는 제조 및 연구시설을 함께 보유한 중요 전초기지로, ASM 코리아를 주축으로 반도체 관련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는 등 화성시가 세계적인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21일 화성시민의 날을 맞아 반도체 노광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네덜란드 ASML CEO(피터 베닝크)에게 ‘화성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하는 등 차세대 반도체 글로벌 핵심도시 도약을 위해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확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