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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 질주' 한화, 또 이겼다…'26년 만에 개막 7경기서 6승'

등록 2024.03.30 17: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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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KT 8-5로 완파…6연승 행진

선발 페냐, 5이닝 2실점…시즌 2승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김주희 기자 = 한화 이글스가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화는 3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8-5로 이겼다.

만년 하위권을 맴돌던 한화는 올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승리를 쌓아 올리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승리하며 지난 24일 LG 트윈스전부터 시작된 연승 행진을 '6'으로 늘렸다. 올 시즌 한화가 당한 패배는 개막전에서 LG에 내준 1패 뿐이다.

한화가 개막 7경기에서 6승을 따낸 건 1998년 이후 26년 만이다.

반면 힘겨운 시즌 출발을 하고 있는 KT는 지난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개막 4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지만, 다시 2연패에 빠졌다.

한화 선발 펠릭스 페냐는 5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하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KT전 3연패도 끊어냈다.

KT 선발 엄상백은 3이닝 4피안타(2홈런)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한화 이글스 펠릭스 페냐.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 이글스 펠릭스 페냐. (사진=한화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는 3회말 4점을 뽑아 기선제압을 했다.

1사 후 요나단 페라자가 KT 선발 엄상백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시즌 3호)를 그렸다.

채은성의 몸에 맞는 공으로 연결된 1사 2루에서는 노시환이 3루수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 2루타를 때렸다. 계속된 1사 2루에서는 안치홍이 투런 아치(시즌 1호)를 그렸다. 안치홍은 엄상백의 높은 직구를 공략해 타구를 담장 밖으로 보냈다.

한화는 4-0으로 앞선 4회 정은원의 우월 3루타와 문현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엮어 한 점을 더 달아났다.

끌려가던 KT는 0-5로 끌려가던 5회초 2사 1루에서 배정대가 페냐를 상대로 투런포를 날려 침묵을 깼다.

그러자 한화는 5회말 임종찬의 우선상에 떨어진 3루타와 하주석의 우전 안타를 묶어 다시 달아났다.

KT는 6회초 박병호, 강백호의 연속 안타 등으로 만든 1사 1, 3루에서 조용호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얻어냈지만, 더 이상 간격을 좁히지는 못했다. 7회 배정대, 천성호의 안타로 연결한 무사 1, 2루 기회에서 멜 로하스 주니어가 땅볼, 박병호가 병살타로 물러난 게 뼈아팠다.
 
한화는 6-3으로 앞선 8회 2사 1, 2루에서 터진 문현빈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9회초 2사 1루에서 로하스의 2점 홈런(시즌 4호)이 터졌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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