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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공스님 "연등행렬, 군종법사·군종병 첫 참여·뉴진스님과 EDM난장도"

등록 2024.04.11 15:07:14수정 2024.04.11 17: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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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1일 흥인지문→종각→조계사까지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둔 20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불자들이 연등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2023.05.2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둔 20일 서울 종로 일대에서 불자들이 연등을 들고 행진을 하고 있다. 2023.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해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리는 연등행렬에 군종법사와 군종병들이 처음 참여한다.

오는 5월11일 열리는 연등행렬은 참가단체들이 만든 행렬등 수만 개와 장엄 등 150여 개가 오후 7시부터 흥인지문에서 시작해 종각을 거쳐 조계사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 혜공스님은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연등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통 문화 축제"라며 "특히 연등행렬에서는 작년과 다르게 군종 교구에서 군종 법사와 군종병들이 호국 의지를 담아 등을 들고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등회보존위원회 사무국장 설경스님은 "군종 교구에서 군종 법사가 연등행렬에 참여하는 거는 처음 하는 일"이라며 "군종법사들이 사회 문화생활에 동참해 군대가 변화되어 가는 모습 보여줄 수 있고 한국 불교가 역사적으로 호국 불교 성격이 강했다는 점도 분명하게 보여줄 수 있어 군종 법사가 함께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등회에는 전통등 전시회, 어울림마당, 연등행렬, 대동한마당, 전통문화마당, 연등놀이 등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 혜공스님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조계종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연등회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점등식을 갖을 예정이다. 2024.04.11.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문화부장 혜공스님이 11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불기2568(2024)년 부처님오신날 연등회'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조계종은 오는 17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연등회의 시작을 알리는 봉축점등식을 갖을 예정이다. 2024.04.11. [email protected]


혜공 스님은 "지난해 이어 더 확대된 시민문화체험단과 종묘 공원 앞에서 행렬등을 미리 체험한 후에 체험한 등을 직접 들고 행렬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등회 홍보 대사 23개국 50여 명으로 구성된 연등회 프렌즈도 관람객 외국인과 행렬에 참여한다.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하고 연등회 시작을 알리는 봉축점등식은 오는 17일 오후 7시 광화문광장에서는 열린다. 올해 봉축 점등탑은 선명한 화려한 단청함과 전통 채색으로 표현된 황룡사 9층 목탑등이다. 오는 5월15일 부처님오신날까지 불을 밝힐 예정이다.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종로거리에도 가로연등이 설치된다.

올해 전통등 전시도 청계천, 열린송현녹지광장, 광화문광장까지 확대된다. 청계천은 오는 24일, 열린송현녹지광장은 오는 5월2일, 광화문광장은 오는 5월9일에 개막한다. 조계사와 봉은사에서도 각각 오는 24일와 28일부터 등전시회가 진행된다.

연등행렬에 앞서 진행되는 어울림마당은 연희누리, 행렬등경연대회 시상식, 연등법회로 구성된다.

오는 5월11일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리는 어울림마당에서는 어린이율동단, 청소년율동단, 청년율동단, 등단별 연희단 1000여 명이 공연을 펼친다. 행렬등 경연대회 수상자들과 연희율동단 입장식에서는 연등행렬의 주요 행렬등을 미리 볼 수 있다.

연등행렬을 마친 대중들은 시민들과 11일 오후 9시 30분경 종각 사거리에 모여 대동한마당에 참여한다. 서울시내 한복판에서 대동놀이로 진행되는 대동한마당에서는 분홍색 꽃비를 맞으며 밤에 축제를 즐길수 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길 일대에서 열린 '불기 2567년 연등회 공연마당'에서 길놀이패가 사물놀이공연을 하고 있다. 2023.05.2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21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길 일대에서 열린 '불기 2567년 연등회 공연마당'에서 길놀이패가 사물놀이공연을 하고 있다. 2023.05.21. [email protected]


 MZ세대를 위한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오는 5월12일에서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펼치지는 전통문화마당에서는 올해 명상마당과 청년MZ마당이 새로 운영된다.
 
같은 날 오후 7시부터 연등행렬 참가단체 연희단이 인사동과 종로 일대에 다시 한 번 연등행렬을 펼친다. 행렬 후 공평사거리에서 연희단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가 준비된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돌아온 뉴진스님과 함께하는 EDM난장이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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