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스라엘에 극초음속 미사일 사용…목표 타격"

이란 매체 보도…"이스라엘에 피해 입혔다"

[이스라엘 중부=AP/뉴시스]지난 주말 사이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결국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이란 매체들은 혁명수비대가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발사해 이스라엘에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미사일을 요격하기 위해 아이언돔 방공시스템이 작동하는 모습. 2024.4.16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지난 주말 사이 이란의 이슬람혁명수비대가 결국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5일(현지시간) 이란 매체들은 혁명수비대가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발사해 이스라엘에 피해를 입혔다고 보도했다.

이란 준관영 메르뉴스통신은 이날 이란 국영 프레스TV의 보도를 인용, 이스라엘이 이란이 발사한 극초음속 미사일 등을 요격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이 실제 목표물에 대해 이처럼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처음이며, 이스라엘 군사 기지에 피해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전날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란이 이스라엘의 대규모 정보 기지와 네바팀 공군기지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네바팀 공군 기지는 이스라엘의 F-35 전투기가 시리아 다마스쿠스 소재 이란 영사관을 공격하기 위해 이륙한 장소라고도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방공시스템인 아이언돔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공격 가운데 99%를 요격했으며, 탄도 미사일 몇기만 이스라엘 영토에 이르렀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 영토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 350여 기를 발사했다. 지난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다마스쿠스 소재 영사관을 공습해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고위 지휘관을 포함한 군 관계자 7명이 사망한 데 따른 보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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