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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라인메탈, 리투아니아에 포탄 공장 설립…"러 견제 유럽 재무장"

등록 2024.04.17 14: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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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 체결…"리투아니아 최대 규모 국방 투자"

라인메탈, 우크라에도 공장 4곳 설립 추진 중

[서울=뉴시스] 독일 최대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리투아니아 정부 관계자가 16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에 포탄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AFP통신은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재무장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사진=인그리다 시모니테 리투아니아 총리 X 갈무리) 2024.04.17.

[서울=뉴시스] 독일 최대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리투아니아 정부 관계자가 16일(현지시각) 리투아니아에 포탄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AFP통신은 "러시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재무장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사진=인그리다 시모니테 리투아니아 총리 X 갈무리) 2024.04.17.

[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독일 최대 방산기업 라인메탈이 리투아니아에 탄약 포탄 공장을 설립한다.

라인메탈과 리투아니아 정부는 이날 155㎜포탄 생산 공장을 설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구체적인 공장 위치와 투자 금액은 협의 중이다.
 
AFP통신은 이것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 재무장의 신호"라고 평가했다.

리투아니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동쪽 최전방 발트해 국가다. 1991년 옛소련연방이 해체되면서 독립했다. 2004년 나토에 가입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독일은 2027년까지 리투아니아에 최대 5000명 규모의 영구 주둔군을 배치할 계획이다. 독일이 해외에 영구군을 배치하는 건 2차 세계대전 후 처음이다. 이의 일환으로 독일은 이달 초 리투아니아에 선발대 20여 명을 파견했다.

아우스린 아르모나이테 리투아니아 경제부 장관은 라인메탈의 탄약 공장 설립은 "리투아니아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 투자"라고 환영했다.

라우리나스 카시우나스 리투아니아 국방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가 안보와 국방의 필수적인 부분으로서 독립적인 탄약 공급의 중요성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인그리다 시모니테 리투아니아 총리는 소셜미디어 X에 "우리 민주주의 국가들은 자유 수호에 필수적인 무기고를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라인메탈은 우크라이나에도 무기 공장 최소 4곳을 설립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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