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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품보다 비싼 세트' 논란 분식점…결국 메뉴판 수정했다

등록 2024.04.17 16:43:33수정 2024.04.17 17: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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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세트 A에 떡볶이 양 1.5인분 표시

국물 떡볶이 세트는 1000원 올려 적어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단품보다 비싼 세트’로 논란 된 김포공항 M 떡볶이 업체가 메뉴판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한국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5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단품보다 비싼 세트’로 논란 된 김포공항 M 떡볶이 업체가 메뉴판을 수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사진= 한국공항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진현 인턴 기자 = '단품보다 비싼 세트'로 논란 된 김포공항 M 떡볶이 업체가 메뉴판을 수정했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 업체의 수정 전 메뉴판에는 2인 세트 A는 떡볶이, 튀김 2분의 1, 순대 2분의 1, 야채 김밥, 미니 어묵 2개에 2만1900원으로 나와 있다.

이와 비교된 국물 떡볶이 세트를 보면 떡볶이, 튀김 2분의 1, 순대 2분의 1, 미니 어묵 2개에 1만900원이고 야채 김밥 단품이 5000원으로 총 1만5900원으로 표시돼 있었다. 2인 세트A와 동일한 구성이지만 가격이 더 저렴한 셈이다.

이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 논란이 일었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이는 "실제로 나오는 메뉴는 같은데 6000원의 차이가 난다"며 "너무한 거 아니냐"고 적었다.

이후 수정된 메뉴판에는 2인 세트 A가 떡볶이 1.5인분, 튀김, 순대, 야채 김밥, 어묵 4개에 2만1900원이고 국물 떡볶이 세트는 국물 떡볶이 1인분, 튀김, 순대, 어묵 2개에 1만1900원으로 수정됐다. 이전처럼 야채 김밥 단품과 함께 구매할 경우 1만6900원을 지불해야 한다.

2인 세트 A에 떡볶이의 양이 1.5인분으로 바뀌었다. 특히 국물 떡볶이 세트는 1000원이 인상된 셈이다.  

한국공항공사는 "해당 업체에 확인해 본 결과 세트로 구매했을 때와 단품으로 구매했을 때 양 차이가 있었다”며 “메뉴판의 세트 메뉴 사진이 단품과 동일한 사진을 사용해 양 차이에 대한 설명이 미흡했다"고 밝혔다. 이어 "16일 해당 업체가 세트 메뉴에 대한 상세한 분량 표시 등 메뉴판을 수정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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