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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타고 음식 배달…호주 도심에 나타난 기사(영상)

등록 2024.04.18 17:04:24수정 2024.04.18 17: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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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서 조회수 300만회 이상 기록

[서울=뉴시스] 한 20대 중국계 호주인 남성이 호주 시드니 인근 도심에서 말을 타고 배달에 나선 영상이 화제가 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상은 사연의 주인공인 스탠리 첸(23)이 말을 탄 모습. (영상=틱톡 갈무리) 2024.04.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 20대 중국계 호주인 남성이 호주 시드니 인근 도심에서 말을 타고 배달에 나선 영상이 화제가 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영상은 사연의 주인공인 스탠리 첸(23)이 말을 탄 모습. (영상=틱톡 갈무리) 2024.04.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혜승 인턴 기자 = 말을 타고 음식을 배달해 이목을 끌었던 호주 남성이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로부터 금지 조치를 당했다.

18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계 호주인 스탠리 첸(23)은 호주 시드니 교외 패딩턴 지역에서 형광색 유니폼을 입은 채 배달에 나섰다.

이런 첸의 모습을 포착한 한 영상이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나흘 만에 조회수 3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면서 널리 퍼졌다.

첸은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쳐다봤다”며 “말을 쓰다듬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 영상이 퍼진 후, 첸은 배달 플랫폼 우버이츠로부터 금지 조치를 받았다. 동물을 이용했다는 이유에서다.

우버이츠 측은 "최근 주문자 중 한 명이 동물 배달에 대한 우려 섞인 피드백을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첸은 자신의 말 레이라니는 동물이 아니라 ‘여왕’이기 때문에 음식 배달 플랫폼에서 제한돼선 안 된다는 농담을 던졌다.

우버이츠로부터 제한당한 첸은 자신의 틱톡 팔로워들에게 "우버에 연락해 조치를 취소하라고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내 음식을, 말을 타고 배달해 준다면 팁을 줄 것”, "내가 본 것 중 가장 멋진 우버(택시)다. 마음에 든다” 등 반응을 보였다.

첸이 중국계 호주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영상은 중국에서도 화제가 됐다. 중국 누리꾼은 "전기 충전이 필요 없는 차다. 말은 기껏해야 나뭇잎을 조금 먹을 것" 등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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