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브릭스, 작년 韓매출 2배 성장…"데이터·AI 수요 급증"
기업의 AI 수요 급증에 연 100% 이상 성장
전세계 매출은 2조2000억원
베리 도버 데이터브릭스 생성형 AI 담당 영업 총괄 리더가 기조연설을 진행하고 있다..(사진=데이터브릭스)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데이터 및 AI(인공지능) 기업 데이터브릭스의 지난해 한국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국내 기업들의 데이터 및 AI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른 결과다.
데이터브릭스는 23일 데이터 인텔리전스 데이(Data Intelligence Day)를 개최하고 한국 시장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발표했다. 회사는 올 1월 31일 마감된 회계연도를 기준으로 전 세계적으로 16억 달러 (약 2조 2000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연 50% 이상 성장 중이다.
앞서 데이터브릭스는 지난 3월 출시 당시 표준 벤치마크에서 모든 오픈소스 모델을 능가하는 범용 대형언어모델(LLM) DBRX를 선보인 바 있다
회사 측은 "데이터 선도 기업들은 이미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비용 효율성과 고성능을 보장하는 동시에 비즈니스 운영을 최적화하고, 예측 분석 및 AI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혁신을 이끌며, 고급 데이터 거버넌스 및 분석 기능을 통해 의사 결정을 개선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크래프톤, ㈜여기어때컴퍼니, 정육각, 하이퍼커넥트(Hyperconnect),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스캐터랩(Scatter Lab), 아임웹(IMWEB)등 선도적인 기업들이 연사로 나섰다.
곽용훈 LG 전자 데이터플랫폼실 실장은 “데이터브릭스의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해 수많은 고객 데이터를 연결 및 통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으며, 수천 명의 사용자가 동시에 고객 데이터를 분석해, AI기반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데이터브릭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LG전자의 제품 및 서비스를 사용하는 고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DX(Digital Transformation) 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은경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 DT센터 상무는 "신세계아이앤씨는 데이터브릭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신세계그룹 등 국내 리테일 시장 내 데이터 분석 서비스 비즈니스를 확대 중이다"라며 "현재 신세계아이앤씨는 데이터브릭스 솔루션을 통해 이마트24의 자동 발주 시스템 관련 업무 효율화 및 델타 쉐어링 기술 기반 성과 도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전개 중이며, 데이터 이관 시간을 90% 단축하고, KPI 도출 시간을 7일에서 1일로 단축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해진 ㈜한화 DT담당 상무는 "이전에 보안상의 이유로 망이 분리되어 있었으나, 사업 개편으로 인해 민수회사로 전환되면서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시장에 출시된 여러 데이터 분석 플랫폼을 비교 평가한 결과 통합성, 확장성, 데이터 거버넌스, 보안성이 뛰어난 데이터브릭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드 렌타(Ed Lenta) 데이터브릭스 아태지역 총괄 수석 부사장은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다. 다수의 선도 기업 및 기술 주도적인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이 데이터브릭스를 채택하고, 그들의 데이터 및 AI 여정을 지원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이 기업의 AI 도입에 대한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있는 시장인 만큼, 데이터브릭스는 보다 많은 한국 고객들이 자체적인 프라이빗 데이터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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