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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부터 해외서"…글로벌 시장 도전하는 K스타트업들

등록 2024.04.24 09:01:00수정 2024.04.24 10: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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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초기부터 세계 시장 도전장

글로벌 기업 직행할 로드맵 눈길

[서울=뉴시스]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 스타트업.(사진=올마이투어닷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글로벌 시장 공략 나선 스타트업.(사진=올마이투어닷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국내 성공 후 해외 진출이라는 일반적인 길이 아닌 초기부터 적극적인 해외 시장 공략으로 사세를 확장 중인 스타트업들이 주목을 끌고 있다. 글로벌에서 통한다는 자신감과 남다른 성장 로드맵은 이들의 가장 큰 자산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숙소 원가예약 플랫폼 올마이투어닷컴은 토종 스타트업으로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올해 1분기 글로벌 공급사들과 AIP(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계약을 체결, 기존 대비 900% 늘어난 200만개 이상의 숙소를 확보했다. 그 결과 아시아, 미주, 유럽 등 196개국 21만개 도시 내 1000만 객실 제공 능력을 갖췄다.

이는 구글 숙소 검색 및 예약 서비스 ‘구글호텔’ 입점과 맞물려 세계 OTA(온라인 여행사)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국내 B2C OTA 최초로 구글 트래블과 시스템을 연동한 올마이투어닷컴은 약 8만개의 숙소 인벤토리를 구글호텔에 입점시키며 글로벌 여행자들을 빠르게 모으고 있다.

올마이투어닷컴은 해외 여행사 및 B2B 파트너사 대상 글로벌 클라우드 채널링 솔루션 사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올마이투어닷컴은 국내 프리미엄 호텔들과의 직계약에 기반해 예약 가능한 숙소들을 실시간 확인 및 판매할 수 있는 API 시스템을 개발, 홍콩 'EGL 투어스', 필리핀 '락소 트레블' 등 아시아 120개 파트너사에 채널링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숏뜨는 현지 최적화 숏폼 올인원 통합 솔루션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숏뜨는 국가별 문화와 트렌드 차이를 분석한 숏폼 마케팅 전략 및 기획, 영상 제작, 현지 인플루언서 섭외, 체험단 운영 등 마케팅 통합 솔루션을 선보였다. 지난해 3분기부터 전담 TF를 구성하고 현지 크리에이터 섭외에 공을 들인 숏뜨는 국내 브랜드와의 협업 적절성과 높은 영상 평균 조회수를 확보하고 있는 크리에이터 등 3000여명의 인플루언서 리스트를 구축했다.

숏뜨는 직접 확보한 크리에이터 풀(pool)이 무수한 제품군과 이에 따른 특징에 최적화된 크리에이터와의 협업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최적 배차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릿튠은 지난 1월 호주 운수, 물류 기업 대상 해외 서비스를 내놨다.

플릿튠은 지난해부터 물류 TMS, 셔틀 운행에서 필요한 경로를 AI 기반의 알고리즘으로 빠르게 생성하는 B2B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플릿튠 서비스는 최적 경로 제공을 넘어 차량별 권역 지정과 운행 시간 균등 배차 설정도 가능하다.

특정 지도에 종속되지 않는 플릿튠의 알고리즘은 해외 진출에 유리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지난해부터 호주에 법인을 둔 지도 회사와 협업한 플릿튠은 올해 호주 운수, 물류 기업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3월 설립된 시그니처레이블은 한류가 강세인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현재 30여개 내 뷰티 브랜드의 해외 유통 사업을 전개 중이다. 시그니처레이블이 론칭한 패셔너블 더마 브랜드 '지그태그'는 베트남 대표 화장품 유통 기업인 TDIC 및 삼미샵, 인도네시아 No.1 뷰티 플랫폼인 뷰티하울 등에 입점 계약을 완료하는 등 착실히 몸집을 키워나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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