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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 화재 4월에 가장 많아…바비큐·모닥불 등 주의해야

등록 2024.04.24 12:00:00수정 2024.04.24 14: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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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3년 캠핑 중 화재 발생 176건

[서울=뉴시스] 2022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사진=소방청 제공) 2024.04.24.

[서울=뉴시스] 2022 캠핑이용자 실태조사.(사진=소방청 제공) 2024.04.2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최근 3년간 캠핑 중 발생한 화재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4월에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바비큐나 모닥불 놀이 등 불씨 등의 부주의가 절반 가까이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이같이 밝히며 캠핑 이용객이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화재 등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행안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캠핑 이용자는 한 해 평균 540만명 이상이다. 지난 2022년에는 584만명이 캠핑을 즐긴 것으로 조사됐다.

캠핑은 날씨가 포근해지는 4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여름 휴가철에 가장 많이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캠핑장에서 많이 하는 활동으로는 바비큐와 모닥불 놀이, 요리로 모두 화재와 연관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3년간 캠핑 중 발생한 화재는 176건으로, 이 가운데 4월에 27건으로 월 별로 볼 때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러한 화재의 절반 이상(53%)이 불씨나 가연물 근접방치 등 부주의가 주요 원인이었다.

캠핑을 할 때는 바비큐나 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피울 때는 화로를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잔불 정리를 철저히 해 화재를 예방해야 한다.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전선의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해야 한다.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을 연결해 사용하지 말고, 플러그와 콘센트 등이 물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조리할 때는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해 과열로 인한 사고를 예방한다.

특히 밀폐된 텐트 안에서 숯 등을 활용한 난방은 화재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위험하다. 잠을 잘 때는 침낭이나 따뜻한 물주머니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

부득이하게 텐트 안에서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수시로 환기하고, 휴대용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박명균 예방정책국장은 "캠핑 시 바비큐·모닥불 놀이 등으로 불을 사용할 때는 화재 안전에 각별히 주의하고, 텐트 안에서는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하여 안전한 캠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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