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의 달' 5월, 전북 대학가 안전 '준비 완료'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대는 오는 29일부터 3일간 대운동장을 비롯한 대학 일원에서 '2019 전북대학교 대동제'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행사 모습.2019.05.28.(사진=전북대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행사의 달' 5월을 맞아 전북의 주요대학에서 대규모 축제가 속속 열린다. 각 대학들은 혹시나 모를 사고에 대비해 꼼꼼한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9일 전북특별자치도 내 대학들에 따르면 이달 대규모 축제가 개최되거나 열릴 예정이다.

전북대학교에서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대동제가 개최 중이다. 또 전주비전대학교와 군산대학교는 9일과 10일 이틀동안 각각 비전체전과 황룡축제가 열린다. 전주교육대학교와 원광대학교의 경우는 이달 말인 21일과 28일부터 축제가 열릴 예정이다.

대규모 축제는 학생들뿐만 아닌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 방문하는 경우가 많아 인파가 몰릴 수 밖에 없어 안전사고에 항상 유의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학들은 안전한 축제를 위해 다방면으로 사고 예방 대책을 세우고 있다.

전북대는 대동제를 앞두고 지난달 30일 덕진경찰서·덕진소방서 등과 함께 안전대책 수립을 위한 회의를 개최해 응급차량 배치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부스 설치 등을 협의해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다.

군산대 역시 유관기관인 군산시, 경찰, 소방과의 협업을 통해 안전한 축제를 위해 대학과 유관기관 모두가 함께 협력해 안전사고 없는 축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체육대회가 열릴 예정인 전주비전대 관계자는 "매 행사·축제때마다 사전 교육 및 현장 교육을 진행 중이며 총학생회, 학과 대표단 및 교수님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진행했다"며 "체육대회가 열리는 만큼 안전사고를 대비해 우리 대학의 응급구조학과와 간호학과에서 지원을 나와 철저한 예방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원광대학교의 경우 축제까지 남은 기간이 있어 축제의 전체적인 틀을 정하는 단계라고 전하며 진행 업체가 정해질 경우 해당 업체와 함께 안전 계획 역시 수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주교대 측은 "이제 막 축제 준비 기간에 들어가 크게 진행된 사항은 없지만, 최근 있던 어린이날 행사 시 119 대원들이 대기하는 등의 안전 관리가 진행됐다"며 "무대 설치와 학생들의 천막 부스 설치 시 사전 점검 등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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