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쇠부리축제 10~12일…문화 콘텐츠 '풍성'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제20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0일부터 12일까지 북구청 광장과 달천철장에서 열린다.
9일 북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이천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를 주제로 마련된다.
축제 개막행사는 10일 오후 7시부터 북구청 광장에서 열린다.
울산쇠부리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희망불꽃점화식, 주제공연, 초청가수 공연,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공연 '우리 모두 불꽃이어라'는 울산 지역 공연단체와 주민 등이 참여해 달천철장과 그 곳을 지킨 사람들의 이야기를 춤과 노래로 풀어낸다.
축제 기간 내내 달천철장에서 진행하는 제10차 울산쇠부리체철기술 복원실험도 눈여겨 볼만 하다.
축제가 시작되기 전인 9일부터 실험 준비 과정을 거쳐 11일 본실험이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실험을 통해 나온 생산품을 수습한다.
전국 규모의 타악경연대회인 '타악페스타 두드리'도 열린다.
대회는 전문예술단체(두드리)와 아마추어단체(타타타)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11일 오후 7시 달천철장에서 두드리 경연이, 12일 오후 3시 북구청 광장에서 타타타 경연이 예정돼 있다.
지역예술가와 주민동아리가 참여하는 시민콘서트 '너·나·두', 쇠부리 퍼레이드 '쇠부리 GO'가 달천철장과 북구청 광장에서 수시로 열리고,
11일 오후 3시 북구청 광장에서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쇠부리 흥가요제'가 열려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이밖에 전통대장간 재현 및 체험행사, 타악기 체험, 현대자동차 홍보관, 먹거리장터 등이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폐막행사는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달천철장에서 열린다.
지난해 타악페스타 대상 수상팀인 '쇠포르단조'의 공연을 시작으로 주제공연과 축제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 대동난장 불매야, 드론라이트쇼로 축제는 마무리된다.
박천동 북구청장은 "축제 20주년을 맞아 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가장 울산다운 축제인 울산쇠부리축제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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