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성, 독도 방문 강행한 조국에 반발 "극히 유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경북 울릉군 독도를 방문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제공) 2024.05.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나마즈 히로유키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일본 도쿄 주재 한국대사관 김장현 정무공사에게 이날 저녁 전화를 걸어 "사전에 중지할 것을 제의했는데도 상륙이 강행됐다"며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볼 때 국제법상 명백히 일본 고유의 영토임을 감안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극히 유감이다"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또 주한일본대사관은 한국 외교부에 대해서도 같은 항의를 했다고 NHK가 전했다.
앞서 조 대표는 13일 오후 독도를 찾아 윤석열 정부를 향해 "역대 최악의 친일 정권, 매국 정부"라며 "불과 2년 만에 다시 일본 식민지가 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독도를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에, 강제징용 부인하는 일본에, 라인을 빼앗으려는 일본에, 분명히 경고하라"며 "함께 오므라이스를 먹은 일본 총리에게 전화 걸어서 '앞으로 또 그러면 상응하는 조치를 하겠다'고 격노 한 번 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윤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실과 정부에 있는 을사오적 같은 매국노를 모두 찾아내 내쫓으라"며 "지금 기조가 계속된다면 윤석열 정권은 매국 정권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조 대표는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