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내 고장차량 함께 밀어준 환경미화원 '훈훈'
[창원=뉴시스] 지난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쌀재터널 내부에서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신고자가 고장난 차량을 밀어서 옮기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경남 창원시 마산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9분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쌀재터널에서 "터널 안에서 차가 멈췄다. 고장이 난 것 같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진동에서 중리방면 터널 내부에 고장난 차량을 발견, 고장난 차량 뒤편에서 차량 통제 조치를 취했으나 견인차량이 오기까지 위험하다는 판단이 들었다.
어쩔 수 없이 고장난 차량을 밀어서 터널 밖으로 이동하기로 결정한 후 신고자와 함께 차량을 터널 출구 쪽으로 밀어 이동시켰다.
[창원=뉴시스] 지난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쌀재터널 내부에서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신고자가 고장난 차량을 밀던 중 환경미화원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고장난 차량 옆을 지나가던 환경미화차량이 고장난 차량 앞으로 정차하더니 환경미화원 2명이 다가와 고장난 차량을 함께 밀어주기 시작했다.
경찰관 2명과 신고자, 환경미화원 2명 등 5명이 함께 밀어 고장난 차량을 터널 밖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고, 갓길에 차량을 세운 후에는 도움을 준 환경미화원들은 또 다시 아무런 말도 없이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창원=뉴시스] 지난 8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쌀재터널 내부에서 고장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신고자가 고장난 차량을 밀던 중 환경미화원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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