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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급여 수급자 10명 중 3명 이상은 60세 이상

등록 2024.06.02 16:10:05수정 2024.06.02 16: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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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고용행정통계 4월 기준

2014년엔 60세 이상 수급자 13.4%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노후희망유니온 등 노인단체 회원들이 지난 2022년 10월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광장에서 일하는 노인에 대한 고용안전망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65세 이상 취업자에 대한 실업급여 적용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2022.10.01.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노후희망유니온 등 노인단체 회원들이 지난 2022년 10월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광장에서 일하는 노인에 대한 고용안전망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65세 이상 취업자에 대한 실업급여 적용을 촉구하고 있는 모습. 2022.10.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실업급여 수급자 10명 중 3명 이상은 60세 이상 고령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고용노동부 고용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실업급여 수급자 수는 총 68만325명이다.

연령별로 보면 60∼69세가 28.3%인 19만2369으로 가장 많았고 70대 이상 1.2%(8433명)을 포함하면 60대 이상 수급자가 전체의 29.5%(20만802명)에 달한다.

이 밖에 50대 22.%(15만2915명), 40대 16.6%(11만2795명), 30대 16.4%(11만1327명), 20대 15%(10만1819명) 순이고 19세 이하는 667명이 있었다.

10년 전인 2014년 4월과 비교하면 60세 이상 수급자 비율은 13.4%에서 29.5%로 증가한 것이다.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이직일 이전 5년 간 실업급여를 2회 이상 수급한 사람이 또다시 수급 자격을 인정받아 실업급여를 받는 경우 급여액을 50%까지 감액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고용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은 지난달 27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자본이 노동시장 유연화를 주구장창 외쳐대며 노동자를 쉽게 해고할 수 있게 만들었고, 양질의 일자리 보장에는 안중 없이 노동자를 착취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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