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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교수들, 총파업 나설까…내일 투표결과 발표

등록 2024.06.05 06:00:00수정 2024.06.05 06: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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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교수 비대위, 6일 오전까지 찬반투표 연장

연세대 의대교수 비대위, 오늘 내부회의서 대응책 논의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대 교수가 긴급 총회를 기다리고 있다. 2024.06.04. km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대 교수가 긴급 총회를 기다리고 있다. 2024.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정부가 의대 증원으로 촉발된 의료 공백이 100일 넘게 이어지면서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 등을 발표한 가운데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총파업(전체 휴진) 찬반투표 결과를 오는 6일 발표한다.

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날 오후 전체 교수들이 모이는 총회를 열고 6일 오전까지 총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 후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비대위는 애초 총파업 찬반투표를 4일 하루 동안 실시하기로 했다가 6일 오전까지 연장했다.

앞서 정부가 의료 공백 출구 전략으로 수련병원장에 내렸던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철회하고 전공의에 대한 행정처분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혀 의견 수렴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지난 4일 기준 총파업 찬반 투표 결과 65%가 휴진에 동의했다"면서 "다만 정부의 방침을 좀 더 파악하고 의견 수렴을 폭넓게 진행할 시간이 필요해 찬반 투표 기간을 연장했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총파업을 할 경우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장 투석, 분만 등 환자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를 뺀 정규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다른 의대 교수 단체들도 정부의 의료 공백 출구 전략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연세대 의대교수 비대위는 5일 정부의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철회 등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비대위 관계자는 "5일 저녁 내부 회의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오는 7일 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책을 모색하기로 했다. 안건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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