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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청소년 도박 심각한 현실…도박 사이트·자금줄 끊어야"

등록 2024.06.28 11:34:53수정 2024.06.28 13:5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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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심의 도임해 사이트 차단"

"의심 계좌 정지로 자금 동결"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도박 극복 프로젝트」특위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도박 극복 프로젝트」특위 성과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06.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28일 '도박극복 프로젝트 특위 성과보고회'를 개최하고 불법도박 사이트 감시와 차단 등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마약과 도박. 이 두 가지를 제대로 우리가 제어하지 못한다면 우리 사회에 미래가 대단히 어두울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도박 중독 조사 결과 합법적 도박의 중독자가 230만명, 불법 도박 중독자는 합법 도박의 10~20배에 달한다고 짚었다.

김 위원장은 "심지어 초등학생들이 온라인 게임을 통한 도박에 상당수가 빠져있다는 심각한 현실을 우리가 더 이상 외면할 수는 없다"며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도박 사이트 감시와 차단은 빠르고 철저하게 할 수 있도록 전자심의 등을 도입하고, 의심계좌 지급정지 등을 통해 불법도박 자금은 동결하고, 가상계좌는 엄격하게 관리하여 자금줄을 끊는 정책도 즉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요 억제를 위해서는 청소년이 처음부터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일상으로 복귀를 돕기 위해 치유와 회복체계를 확립하는 제안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위가 제안한 정책 중 가상계좌 관리 강화 등 관계기관이 바로 실행 가능한 것은 즉시 시행하도록 하고, 입법이 필요한 사항은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하여 법안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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