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K팝 그룹 첫 英 글래스턴베리 입성…"무한 아나스"
[서울=뉴시스] 세븐틴 글래스턴베리 무대. (사진 = Tom Jackson 제공) 2024.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9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세븐틴은 지난 28일(현지시간) '글래스턴베리' 피라미드 스테이지에 올라 약 1시간 동안 공연했다.
우지의 키보드 연주로 시작된 공연은 '마에스트로(MAESTRO)', '레디 투 러브(Ready to love)', 'SOS', '박수', '음악의 신', '헤드라이너(Headliner)' 등으로 이어지며 관객들을 열광하게 했다.
[서울=뉴시스] 세븐틴 글래스턴베리 무대. (사진 = Tom Jackson 제공) 2024.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븐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고유 유닛 무대도 꾸려졌다. 힙합팀은 '라라리(LALALI)', 퍼포먼스팀과 보컬팀은 각각 '아이 돈트 언더스탠드 벗 아이 러브 유(I Don't Understand but I Luv U)', '청춘찬가'를 통해 다양한 음악 색깔을 뽐냈다.
[서울=뉴시스] 세븐틴 글래스턴베리 무대. (사진 = Tom Jackson 제공) 2024.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우지는 "우리가 '글래스턴베리'에서 공연하는 첫 K-팝 그룹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벅찬 심정을 드러냈다. 조슈아는 "언어와 국적, 문화가 달라도 우리는 음악을 통해 연결될 수 있다. 그게 우리가 여기에 온 이유"라며 "세븐틴을 기억해 달라"라고 외쳤다. 민규는 '세븐틴 라이트 히어 - 메이킹 히스토리 앳 글래스턴베리(SEVENTEEN right here - Making History at Glastonbury)'라고 적힌 깃발을 허리춤에 두른 채 무대를 누볐다.
[서울=뉴시스] 세븐틴 글래스턴베리 무대. (사진 = Corinne Cumming 제공) 2024.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승관은 객석으로 내려가 관객들에게 마이크를 넘기며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객석에서는 세븐틴 로고가 새겨진 깃발과 디노의 '부캐' 피철인의 얼굴이 담긴 깃발이 나부꼈다.
[서울=뉴시스] 세븐틴 글래스턴베리 무대. (사진 = Corinne Cumming 제공) 2024.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현지 언론 반응 또한 뜨거웠다. NME는 "세븐틴이 역사를 만들었다"라며 "이들의 공연은 소셜 미디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라고 평가했다. BBC는 "세븐틴의 공연에서 앞선 가수들보다 더욱 큰 함성이 터져나왔다"라고 전했다. 인디펜던트(Independent)는 "입이 떡 벌어질 만큼 합이 잘 맞는 군무와 함께 춤추고 싶은 음악이 특징인 엔터테인먼트계의 마스터 클래스"라고 극찬했다.
'글래스턴베리'는 영국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이자 록, 팝, 재즈, 일렉트로닉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모이는 '꿈의 무대'로 불린다. 이곳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세븐틴은 오는 7월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팬들과 만난다. 이들은 7월3일 일본 후지TV 'FNS 가요제'에 출연한다. 같은 달 23~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SVT 8TH 팬미팅'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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