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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의회, 후반기 이상기 의장 선출…여·야 갈등 지속(종합)

등록 2024.07.01 23: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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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제8대 울산 남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이상기 의원.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제8대 울산 남구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국민의힘 이상기 의원.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 남구의회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놓고 여·야 의원간 갈등을 벌이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차기 의장은 선출했지만 부의장 선출과 상임위원장 자리 배분을 놓고 불협화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1일 울산 남구의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제8대 후반기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제26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남구의원 총 14명(국민의힘 8명·더불어민주당 6명) 가운데 12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개회 직후 민주당 측의 요청으로 곧바로 정회됐고 7시간 만인 오후 9시께 회의가 속개됐다.

속개된 회의에는 남구의원 14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로 이상기 의원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했다.

국민의힘 소속인 이상기 신임 의장은 1970년생으로 남구 바선거구(대현동·선암동)을 맡고 있는 초선 의원이다.

이상기 신임 의장은 "저를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동료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구민들이 주신 배지의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구민들의 목소리에 늘 귀 기울이며 남구 발전과 구민 행복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늘 소통하며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울산=뉴시스] 지난달 10일 울산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제1차 정례회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지난달 10일 울산 남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제1차 정례회 (사진=울산 남구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장 선출에 이어 부의장을 선출해야 하지만 남구의원들은 이날 오후 10시께 회의를 산회하고 오는 2일 제2차 본회의에서 부의장과 상임위원장들을 선출하기로 했다.

특히 민주당 몫인 부의장 자리를 놓고 여·야간 의견 차이가 있는 상황이다.

익명을 요청한 남구의회 관계자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내세운 부의장 후보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상임의원장 자리 배분을 놓고도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에선 윤리특별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 2자리를 요구하고 있으나 국민의힘에선 1자리 이상 주기 힘들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2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도 여·야 의원들이 합의점을 찾기 위해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게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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