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윌커슨·키움 김혜성, 6월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
WAR 기반으로 선정…윌커슨 1.45·김혜성 1.85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4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9회 말 롯데 선발 투수 윌커슨이 역투하고 있다. 2024.06.04. [email protected]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한국쉘석유주식회사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6월 수상자로 윌커슨과 김혜성이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을 기반으로 선정한다.
6월 투수 부문 WAR에서 윌커슨이 1.45로 1위를 차지했다.
윌커슨은 5~6월에 선발 등판한 10경기 중 9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써냈고, 지난 4일에는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1호 완봉승을 거뒀다.
6월 한달간 가장 많은 이닝인 36⅔이닝을 소화하면서도 이닝당출루허용(WHIP)이 4번째로 낮은 1.04에 불과했다.
윌커슨은 "포수가 리드를 잘해줬고, 타자들도 좋은 타격을 보여줬다.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후반기에도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타자 부문에서는 김혜성이 WAR 1.85로 1위에 올라 수상자로 뽑혔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2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키움 김혜성이 좌전 2루타를 친 뒤 기뻐하고 있다. 김혜성은 이번안타로 KBO리그 역대 90번째 5시즌 연속 100안타를 달성했다. 2024.07.02. [email protected]
김혜성은 지난달 17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프로 데뷔 첫 인사이드더파크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다.
3~4월 쉘힐릭스플레이어로 선정된 김혜성은 이번 시즌 두 번째로 이 상을 받았다.
김혜성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쉘힐릭스플레이어를 수상해 기쁘다. 6월의 좋은 흐름을 시즌 끝까지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윌커슨과 김혜성의 시상식은 소속 구단의 홈구장에서 7월 중 진행된다. 둘에게는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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