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올림픽 앞둔 탁구 '삐약이' 신유빈 "설레는 기분"
여자 단식·여자 단체·혼합 복식서 '멀티 메달' 도전
[마카오=신화/뉴시스] 신유빈이 18일(현지시각) 중국 마카오의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 마카오 2024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와 경기하고 있다. 신유빈이 3-4(9-11 11-9 11-9 8-11 6-11 11-4 11-13)으로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2024.04.19.
신유빈은 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홀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결단식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도쿄올림픽이 끝나고 정말 많은 대회를 치른 기억밖에 없다"며 "(파리올림픽이 다가오면서) 설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도쿄 때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는 걸 배웠다. 이번엔 좀 더 여유있게 경기해 후회 없는 대회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어릴 적부터 탁구 신동으로 불린 신유빈은 2019년 아시아선수권을 앞두고 치러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시 만 14세11개월16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신기록을 썼다.
17살에 나선 첫 올림픽 무대에선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으나, 당찬 플레이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손목 부상 등을 이겨낸 신유빈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와 여자 복식 우승을 합작해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신유빈은 탁구 대표팀 선봉에 선다.
[마카오=신화/뉴시스] 신유빈이 18일(현지시각) 중국 마카오의 갤럭시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컵 마카오 2024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하야타 히나(일본)와 경기하고 있다. 신유빈이 3-4(9-11 11-9 11-9 8-11 6-11 11-4 11-13)으로 패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2024.04.19.
올림픽 메달을 위해선 중국을 넘어야 하는 신유빈이다.
그는 "(중국을 너무 생각하기보단) 일단 한 경기 한 경기 앞에 있는 게 중요하다"며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는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모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응원해 주시는 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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