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배구조 안정화 기대감에" 엔켐·중앙첨단소재 동반 강세
엔켐·중앙첨단소재 주가 동반 강세…중첨 편입 호재
'리튬염' 사업 공동 전개…지배구조 안정화로 속도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39분 현재 엔켐 주가는 전일 대비 1만5200원(8.45%) 오른 19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중앙첨단소재도 6.42% 상승한 1만31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앙첨단소재는 엔켐이 보유 중인 약 2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471만2939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는 발행주식총수 대비 약 5%에 해당하는 규모다.
통상 전환청구권 행사는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고 알려졌으나 이번 전환청구로 중앙첨단소재는 오버행(대규모 매도 대기물량) 부담을 해소하게 됐다. 또 엔켐의 지분 확보로 양사 간의 지배구조 안정화 및 책임경영을 통한 사업 시너지 극대화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지난해 5월 합작법인(JV) 이디엘(EDL) 설립을 통해 리튬염(LiPF6) 사업을 공동 전개하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리튬염은 이차전지 4대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핵심 원료다.
중앙첨단소재는 이디엘(EDL)의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으며,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규모 리튬염 사업을 전개 중이다. 회사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리튬염을 국산화하는 한편, 자체 생산시설을 전 세계 최상위 수준인 5만t 규모로 구축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이번 엔켐의 전환청구권 행사는 양사 간 지배구조 안정화의 일환"이라며 "이차전지 리튬염 사업은 엔켐-중앙첨단소재-이디엘로 이어지는 수직 구조를 바탕으로 사업의 진행과 확장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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