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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날개 단 여기어때, 상반기 거래액 9000억 "업계 1위"

등록 2024.08.02 10:3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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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성자산 1660억원…6년 연속 흑자 전망

해외숙소 거래액 200% 증가해 실적 견인

'해외여행' 날개 단 여기어때, 상반기 거래액 9000억 "업계 1위"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종합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올해 상반기 업계 1위의 거래액을 기록했다.

앱·리테일 분석 업체 와이즈리테일은 여기어때의 상반기 결제 추정액(거래액)을 8030억원으로 분석하며, 국내 숙박 예약 플랫폼 중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기어때의 상반기 실제 거래액은 91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29% 늘어났다. 2018년 4분기부터 2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도 6년 연속 연단위 흑자 행진이 기대된다.

여기어때는 상반기 누적 신규 다운로드, 지난 6월 활성화 기기 수 등 사용성 지표(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모바일인덱스 종합여행플랫폼 기준) 또한 업계 1위를 수성하며 ‘3관왕’ 성적표를 거뒀다고 밝혔다.

여기어때는 지난 1일 기준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1660억원, 차입금은 0원으로 탄탄한 재무 건전성도 확보했다.

올 상반기 실적의 핵심은 '해외숙소'다. 여기어때의 해외숙소 부문의 같은 기간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0% 증가했다. 해외 여행 수요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며, 일본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예약이 유입됐다. 비행 시간이 5시간 이내인 대표적인 중거리·단거리 여행지로, 젊은층이 대다수인 여기어때 고객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으로 꼽힌다.
'해외여행' 날개 단 여기어때, 상반기 거래액 9000억 "업계 1위"



여기어때는 올해 2월 설립한 일본 법인을 통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숙소를 최저가로 제공하고, 해외숙소와 관련해 24시간 응대가 가능한 고객만족센터를 운영하는 중이다. 또 '항공+숙소' 같은 기획 상품과 '최저가 보장제' 등을 시행하며 해외 숙소를 기반으로 한 아웃바운드 신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국내 여행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갔다. 호텔, 리조트는 물론이고, 펜션과 모텔 등 숙소 부문의 거래액이 다시 한 번 뛰었다. 여기어때는 올해 ‘로열티 프로그램’인 ‘엘리트’를 개편했고, 여행 커뮤니티인 ‘트립홀릭’을 강화하는 등 이용자 커뮤니케이션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했다.

정명훈 여기어때 대표는 “우리 회사는 매년 괄목할 성장을 거듭하면서도 무차입과 흑자 경영으로 내실을 함께 키웠다”며 “사용자에겐 누구나 안심하고 예약할 수 있는 플랫폼이자, 제휴점에겐 신뢰도가 높은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또 “건강한 기업이자 브랜드, 서비스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이어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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