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유상임 과기장관 임명…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
子 병역회피·해외 불법체류 등 논란 보고서 채택 불발
윤, '15일 기한' 청문보고서 송부 요청했으나 오지 않아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26번째 인사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1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정무직 인선 발표 브리핑에 임석하고 있다. 2024.07.18. [email protected]
대통령실은 이날 대변인실 공지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오늘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지난달 윤 대통령이 지명한 과기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서 "첨단기술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인사청문 과정에서 아들 위장전입, 병역 회피 논란, 해외 불법체류 등 의혹이 제기돼 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았다.
이에 윤 대통령은 국회에 기한을 지난 15일까지로 하고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으나 오지 않았고, 결국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했다.
한편 유 장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된 26번째 인사가 됐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장관 15명, 그외 장관급 인사 11명을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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