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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민 50% "해리스 호감"…대선 후보되고 7%p 상승

등록 2024.09.19 22:41:16수정 2024.09.19 2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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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NORC 여론조사…해리스, 7월 대비 상승세 뚜렷

응답자 79% "트럼프, 승리 위해 아무말이나 할 것"

[피츠버그=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지난 5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 2024.09.19.

[피츠버그=AP/뉴시스]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가 지난 5일(현지시각)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국제공항에 도착한 모습. 2024.09.19.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올해 미국 대선이 4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한 미국 국민들의 호감도가 부쩍 높아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각) 발표된 AP통신과 NORC(시카고대여론연구센터) 공동여론조사에 따르면 조사 응답자의 50%가 해리스 후보에 대해 '호감', 44%는 '비호감'이라고 답했고, 5%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해리스 후보에 대한 호감 의견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에서 내려오기 전인 지난 7월 AP와 NORC 여론조사에서는 해리스 후보의 호감도가 43%에 그쳤다. 비호감은 48%였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9%나 됐다.

하지만 해리스 후보가 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로 확정된 이후엔 호감도는 7%포인트 오르고, 비호감 답변은 4%포인트 낮아졌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경우 7월 조사에선 호감 응답이 37%, 비호감이 59%였는데 이번에는 각각 38%, 58%로 소폭 조정됐다.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다'라는 문항에 대한 응답은 해리스 후보가 44%, 트럼프 후보가 36%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의 79%는 트럼프 후보가 '대선 승리를 위해 어떤 말이든 할 것이다'고 평가했고, 해리스 후보에 대해서는 60%가 이같이 답했다.

이번 조사는 12~16일 닷새간 미국 전역의 성인 2028명을 상대로 이뤄졌고, 응답자의 1771명이 등록유권자라고 답했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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