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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SNS 메시지 경영 나선다

등록 2024.09.03 07:00:00수정 2024.09.03 17:5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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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드인 활동 개시…"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차원"

[서울=뉴시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사진=SK하이닉스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사장)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한 소통 행보를 강화해 주목받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곽 사장은 지난주부터 링크드인 계정에 연달아 게시글을 올리며 SNS 소통에 나서고 있다.

곽 사장이 링크드인 계정에 가입한 것은 지난 2014년 7월이지만, 게시글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 관련 영상과 함께 게시글을 올리며 SNS 활동에 나섰다.

곽 사장은 이 글에서 "2024년 하반기에 접어든 지금, SK하이닉스의 놀라운 여정과 CES2024 참여를 포함한 괄목할 만한 순간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며 "올해 남은 기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면서 우리는 반도체 메모리의 새로운 차원에 도달하기 위해 혁신에 계속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해 공개한 SK하이닉스의 브랜드 영상과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문제를 헤쳐 나가려면 혁신을 수용하고 현상 유지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SK하이닉스는 메모리 기술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6~8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린 반도체 전시회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4' 참가 후기와 최근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10나노미터(㎚·10억분의 1)급 6세대 D램 소개 글까지 연이어 SNS 소통에 나서고 있다.

곽 사장은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내부 구성원은 물론 글로벌 기업들과 소통 창구를 넓히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열린 'SK 글로벌 자문위원회 미팅'에서 미국 학계·반도체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미래 성장 전략 및 혁신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지난달에는 사내 구성원들과 만나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 'CEO 스피치' 등을 잇달아 열었다.

곽 사장이 SNS를 통해 이처럼 경영 메시지를 잇따라 내놓는 것은 회사 안팎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들과 적극 소통하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링크드인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소유한 비즈니스 소셜플랫폼으로 글로벌 빅테크 CEO들이 많이 활용하는 SNS다. 재계에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경계현 삼성전자 미래사업기획단장 등이 경영 메시지를 내놓는 창구로 자주 사용한다.

회사 측은 "빅테크 기업들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하기 위해 소통 창구를 다양화하려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회사의 CEO로서 SNS를 활용해 대외 소통의 밀도를 높여나갈 것이다"고 설명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SNS 메시지 경영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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