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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세포배양센터 입주 엘엠케이, 정신질환진단 센서 개발

등록 2024.09.26 10: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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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엠케이, 타액서 '코프티솔' 모니터링

스트레스와 관련 정신질환 발생 가능 여부 판단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북 세포배양산업 지원센터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에 입주한 바이오 신소재 전문기업 엘엠케이가 스트레스와 이에 따른 정신 질환을 정량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엘엠케이가 구미전자정보기술원 디지털헬스케어연구센터 이주경 박사 연구팀과 호서대학교 AI융합대학 반도체공학과 김용탁 교수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번 성과는 DLC(Diamond-Like Carbon) 전극을 활용한 바이오센서로, 기존 진단법이 가진 한계를 극복할 혁신적인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센서는 타액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으로 알려진 '코르티솔'을 간편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코르티솔은 스트레스 수준을 반영하는 핵심 지표이다.

이번에 개발된 바이오센서는 이를 정량적으로 측정함으로써 스트레스와 관련된 정신 질환 발생 가능 여부를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

기존 정신 질환 진단은 주로 의사 경험과 환자의 주관적인 상태에 의존해 정성적으로 이뤄져 진단 정확성과 객관성에 한계가 있었다.

현재 상용화된 진단 키트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 수일에서 수주가 소요돼 검사 기간 중 타액이 변질, 진단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는 문제가 있었다.

엘엠케이는 DLC 박막 바이오센서 전극 적용 기술을 먼저 확보했다.

이어 구미첨단의료기술타워에 소재한 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구미전자정보기술원, 호서대학교와 공동 개발을 통해 이러한 기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센서를 제작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세포배양산업지원센터 입주기업인 엘엠케이의 성과는 의성군이 국내외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한 중요한 초석"이라며 "앞으로도 센터 입주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기업들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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