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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차 미사일 사거리 밖으로 헤즈볼라 몰아내는 것이 제한전 목표”

등록 2024.10.01 10:16:43수정 2024.10.01 10: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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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경 지역 8마일(12.8km) 밖으로 밀어내야 주민 복귀 가능"

AP “30일 이스라엘 소규모 침공은 이미 시작”

[이스라엘 북부=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에 배치된 장갑차 모습. 2024.10.01.

[이스라엘 북부=AP/뉴시스] 30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북부에 배치된 장갑차 모습. 2024.10.01.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해 지상전을 전개할 경우 그 목표는 접경지역 헤즈볼라의 대전차 미사일 사거리 밖으로 몰아내는 것이라고 전 이스라엘 군 장교가 말했다.

아비브 아미리 전 소장은 30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헤즈볼라가 최근 몇 주간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인해 크게 약화되었다며 이스라엘은 국경 지역의 헤즈볼라 전력을 제거하는 것이 지상전의 제한적인 목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미리 전 소장은 “국경 근처의 헤즈볼라 터널, 요새화된 진지, 무기 저장소를 파괴하고 대전차 미사일이 이스라엘 북부 지역사회를 타격할 수 있는 범위 밖으로 헤즈볼라 군대를 밀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은 대전차 미사일 사거리인 최소 8마일(12.8km)에서 헤즈볼라를 이스라엘 접경 남부 레바논 밖으로 밀어내지 않고는 이스라엘인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요아트 갈란트 국방장관이 “곧 전쟁의 새로운 국면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지난달 30일 레바논 접경 북부 3곳에 군사지대를 선언해 지상전 준비를 마쳤다.
 
레바논도 남부 접경 지역의 주요 관측소를 접경 마일의 병영으로 철수해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에 대비하고 있다.

매튜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30일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포함한 몇 가지 작전을 미국에 통보했다며 그들은 접경의 헤즈볼라 시설에 대한 제한적인 작전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미국 등이 지난달 25일 제안한 ‘3주간 휴전’ 제안이 유효하다고 하면서도 레바논의 테러리스트 시설을 포함한 헤즈볼라의 위협으로부터 이스라엘은 자위권이 있다고 다시 강조했다.

본격적인 지상군 투입에 앞서 소규모의 침입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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